정부, 이재민에 '현장 맞춤형' 임시주택 지원...이재민 지원 강화 방안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2:00   수정 : 2026.03.15 12:00기사원문
좁은 진입로 지역 부지적합형 주택 제공
구호물품 6종 추가 개발해 전국 확대 계획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재난 피해 지역의 부지 특성과 생활권을 고려해, ‘현장 맞춤형’ 임시조립주택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그간 임시조립주택은 공장에서 제작한 규격화된 모형만을 제공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이동 중 전복·파손 등 사고가 발생하거나, 기존 생활권에서 떨어진 단지형 부지로 이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해 이재민 지원을 강화한 이런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극한 호우와 대형 산불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거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 중앙 및 지방정부, 구호지원기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거쳐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 피해 지역의 부지 특성과 생활권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 임시조립주택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임시조립주택은 공장에서 제작한 규격화된 모형만 제공돼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동 중 전복이나 파손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재민이 기존 생활권에서 떨어진 단지형 부지로 이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진입 도로가 좁아 기존 임시조립주택 반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주택 규모를 축소한 ‘부지적합형’을 지원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기존 조립주택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설치하는 ‘현장조립형’도 도입해 생활 공간 확보에 나선다.

구호물품도 현장 수요를 반영해 보강한다.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에게 제공하던 기존 응급구호세트 15종 외에, 수요가 많은 기능성 수건, 반소매 의류, 양말, 우의, 은박담요, 동전물티슈 등 6종의 추가 구호물품을 개발했다. 이 추가 구호물품은 시범 사업을 거쳐 품목을 보완한 후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방안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하루라도 빨리 편안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마련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이재민을 위한 구호의 손길이 더욱 세심하고 빈틈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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