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최고도시 50'서 9위 달성...최초 '톱10' 진입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5:17   수정 : 2026.03.15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들과 평가받는 글로벌 도시 평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위에 위치한 도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다.

서울시는 영국 글로벌 문화·여행 미디어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도시 50'에서 서울이 종합 9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도 42위에서 33계단 상승한 성과로 이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평가는 세계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약 2만4000명의 시민 설문과 100여명 도시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음식·문화·생활비·행복도 등 44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타임아웃은 "사계절에 걸쳐 색다른 즐길거리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환경,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도시 전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봄의 벚꽃, 여름과 가을의 음악·문화행사, 겨울철 스케이트와 같은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험이 가능한 점이 서울만의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스프링페스티벌을 비롯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한강 페스티벌, 가을·겨울 시즌 '어텀·윈터 페스티벌'까지 사계절 축제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서울시 축제 참가 인원도 2022년 약 8만명에서 지난해 약 13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민이 체감하는 높은 도시 만족도'도 서울의 경쟁력으로 꼽혔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서울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이번 타임아웃 선정 9위는 아시아 도시 가운데서는 상하이, 방콕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올해 세계 최고 도시 1위는 멜버른, 2위 상하이, 3위 에든버러, 4위 런던, 5위 뉴욕 순이었다.

지난해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세계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는 2020년 8위, 2023년 7위를 거쳐 2024년부터는 6위를 수성 중이다. 지난해에도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싱가포르와 2024년 98점 차이에서 지난해 5점 차로 간극을 대폭 좁혔다

지난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삶의 질 연구소'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평가에서도 세계 '6위' 도시에 올랐다. 200개 도시 중 시민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가 매년 실시하는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서울 시민 행복지수'는 2021년 6.27점에서 2024년 6.54점으로 올랐다. '서울 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역시 같은 기간 64.1점에서 68.6점으로 상승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행복지수도 7.04점에서 7.19점으로 올랐다.


이밖에도 지난해 글로벌 MZ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트래지트래블),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트립어드바이저), 레저라이프스타일 어워즈 1위(레저라이프스타일 어워즈),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1위 (대학평가기관QS) 4관왕 등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세계도시경쟁력 지수를 비롯해 '서울'이 각종 국제적 평가와 미디어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도시 역동성, 글로벌 관광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 인프라,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발전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워를 두루 갖춘 '육각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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