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16대 국회의원 및 지방인민의회 선거 실시… 유권자 7900만 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6:43   수정 : 2026.03.15 16:43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의 향후 5년(2026~2031년)을 이끌 제16대 국회의원 및 각급 인민회의(지방의회) 의원 선거가 15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약 790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국민이 직접 중앙·지방 정부의 대의원을 선출해 국가 권력 구조를 확립하고, 향후 5년간의 경제사회 발전 정책을 결정하는 베트남 최대의 정치 행사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전국 34개 성·시에서 투표소가 개소하며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 참여할 유권자 수는 7892만864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선거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투표율이 7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띤, 라이쩌우, 라오카이 등 일부 지역의 투표율은 85%를 넘어섰으며, 34개 성·시 중 31개 지역에서 5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 열기를 보이고 있다.

앞서 국가선거위원회는 전국 182개 선거구에서 출마한 864명의 제16대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앙 정부 추천 후보는 217명, 지방 추천 후보는 647명으로, 의원 1석당 경쟁률은 약 1.73대 1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최종 선출될 500명의 국회의원 중 중앙기관 대표는 217명(43.3%), 지방 대표는 283명(56.6%)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후보자 구성 측면에서는 사회적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후보 45.37% △40세 미만 21.64% △소수민족 21.76% △비당원 7.41% 등을 포함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의원은 27.31%이며, 자천 후보는 5명이다.

지방의회 선거의 경우 성·시 인민의회에서는 총 2552석을 두고 4217명이 출마해 1석당 1.65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읍·면급 인민의회는 7만2611석을 두고 12만873명이 출마해 1석당 1.6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은 오는 4월 초 개최 예정인 제16대 국회 제1차 회기의 직접적인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새롭게 구성된 국회는 첫 회기에서 선거 결과를 검토하고 의원 자격을 승인한 뒤,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향후 5년 임기 동안 베트남의 국가 권력 기구, 정부 및 사법기관을 이끌 핵심 지도부를 선출 또는 승인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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