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문화예술계 밑바탕 튼튼하지 못해"…지원 확대·정책 개선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6:58   수정 : 2026.03.15 16:58기사원문
이 대통령, 3·15의거 기념식 참석 이후
경남 창원서 지역 예술인 차담회 '현장 의견 청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했지만 문화예술계 바닥 밑바탕은 그렇게 튼튼하지 못하다"며 문화예술계 지원 확대와 정책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열린 지역 예술인 차담회에서 "심하게 얘기하면 산소부족으로 썩어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며 "(현장에서부터) 주체적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 지원 사업이나 규모(확대)나 이런 것을 많이 해 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창동예술촌 대표·부대표인 정순옥·정현숙 작가와 예술단체 따가다가아트컴퍼니의 최성진 대표, 조형규 창원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김혜경 여사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창원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뒤 반송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으며, 이후 창동예술촌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기존의 지원 시스템에 의하면 어쩌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될 수 있겠다. 자칫 잘못하면 몇몇 사람만 배불려 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점이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 지원이 현장까지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지방 행정하며 보니까 예를 들면 창작 지원 이런 걸 하면 회장들 몇이서 다 중간에서 해먹어버린다"며 "회원이나 정말로 이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닿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뿌리는 현장의, 일선의 잔뿌리 같은 여러 문화예술인들의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내시고 열심히 하시면 저희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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