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투혼' 노경은에 李대통령 "'늦었다고 포기 말라'는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3:35
수정 : 2026.03.16 13:23기사원문
호주전 2이닝 무실점 거론하며 "깊은 인상" "좌절·포기 고민하는 이들에 희망과 용기 될 것"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에서 활약한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을 언급하며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경은 선수 수고 많으셨다"며 "이번 WBC 아시아 예선에서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어려운 상황에서 그 투구는 반전의 출발점이 됐고, 대표팀은 결국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며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가 보편화한 시대에도 그는 경험과 절제,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며 "이 장면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는 많은 국민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는 국민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해 끝내 성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투수 최고령 등판 기록을 새로 썼다. 대표팀은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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