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특검, 원희룡 전 장관 등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8:37   수정 : 2026.03.17 18:37기사원문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제4차장검사도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 2차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출국을 금지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검사에 대해서도 출국을 금지했다.

특검팀은 17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종합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에서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지검장과 조 전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에 연루됐다고 본다. 의혹의 핵심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가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설정된 종점이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변경됐고, 특혜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사업을 백지화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은 해당 의혹을 수사했으나, 원 전 장관을 비롯한 이른바 ‘윗선’의 개입 의혹을 밝히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다.


이 전 지검장과 조 전 차장검사이 받는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실상 ‘봐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 전 지검장이 지휘한 수사팀은 지난 2024년 7월 서울 종로구 창성동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그 후 3개월 만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