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공급망 피해기업에 1조5천억 지원..주유소 가격 더 내려야"

파이낸셜뉴스       2026.03.18 09:28   수정 : 2026.03.18 10:33기사원문
구 부총리, 비상경제·공급망안정화위 회의
공급망안정기금에 중동피해 특별 지원 신설
공급망 위험 나프타 경제안보품목 한시 지정
중동 고의존 품목 기업에 2.3%p 우대금리도
필요시 자동차 부제 등 수요관리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중동전쟁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망 피해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피해대응 특별 지원을 신설한다.

또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라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위험이 커진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한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제8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석유 최고가격제에 이어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바로바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중동 고의존 품목 수급동향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방안, 중동상황 관련 경제분야 합동 비상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 및 수출 제한 등 적극적 조치를 시행한다.

공급망안정화기금에서 중동 피해대응 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즉각 지원키로 했다. 대체수입 차액 지원과 긴급운영자금 등이다.

중동 고의존 경제안보품목 취급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3%p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생과 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안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 공급가격이 대폭 내려간만큼 주유소의 소비자가격도 지체없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격 최고액을 보통휘발유는 리터당 1724원, 경유는 1713원, 실내등유는 1320원으로 지정했다. 시행 2주후인 오는 27일에 최고가를 다시 지정한다.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인데, 폭이 크지는 않다. 지난 10일 휘발유 기준 리터당 1907원까지 오르다가 최고가격 시행이후 18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는 석유제품 가격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단속과 신고센터를 통해 사재기·판매기피 등 불공정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다.

추가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총력을 다한다.

필요하다면 자동차 부제 등 다각도의 수요관리 대책을 검토 중이다. 또 정유사 수출물량 제한, 석탄발전 상한 탄력 운영, 원전 이용률 제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수요 절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경은 신속히 편성하되,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안정, 피해중소기업 지원 등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양극화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지역 등 어려운 부문을 정확하게 타겟팅해서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AI 혁신제품이 1~2년 안에 시장에 실제 출시될 수 있도록 총 246개 제품을 선정해 약 7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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