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2억 육박…여전한 '4500만원' 남녀 격차
뉴스1
2026.03.18 18:36
수정 : 2026.03.18 18:36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한 가운데 남녀 간 보수 격차는 여전히 4500만 원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역시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대를 넘어서는 등 고연봉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8일 주요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평균 연봉은 1억 9350만 원, 여성은 1억 4825만원으로 약 4525만 원의 격차가 발생했다. 남성 연봉이 2억 원에 근접한 반면 여성은 1억 4000만 원대에 머물러 성별 보수 차이가 여전히 뚜렷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성 평균 연봉은 1475만 원(8.25%)이 증가했고, 여성 평균 연봉은 2125만 원(16.73%)이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KB금융이 1억 9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금융 1억 8000만원 △신한금융 1억 7800만 원 △하나금융 1억 6900만 원 순이었다. 남성 평균 연봉은 KB금융이 2억 9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여성 평균 또한 KB금융이 1억 6600만원으로 가장 앞섰다.
연봉 증가 폭 기준으로도 KB금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B금융은 2024년 1억 6000만원으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3700만 원 급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년 1위였던 우리금융은 1억 7400만원에서 1억 8000만 원으로 상승하는 데 그치며 2위를 기록했다.
은행권 역시 연봉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 등 4대 은행의 2025년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1억 2275만 원으로 전년(1억 1800만 원) 대비 약 4% 증가했다.
남성 평균은 1억 3950만원, 여성 평균은 1억 9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남성은 약 3.5%, 여성은 약 5% 증가하며 여성 연봉 상승률이 더 높았지만 남녀 간 격차는 여전히 약 30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하나·신한은행이 나란히 1억 2300만 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2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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