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네오플 '던파 모바일 중국' 텐센트로 이관… 쇠더룬드發 체질 개선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5:34   수정 : 2026.04.01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임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체제를 맞이한 넥슨이 본격적인 체질 개선 및 비용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 그 첫 단추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한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16면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이날 사내 설명회를 통해 중국 '던파 모바일' 서비스를 텐센트에 넘긴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던파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가 현지화 및 마케팅 업무를, 한국의 네오플 본사가 전반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맡는 이원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개발사인 네오플은 신규 콘텐츠 기획 등 개발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고, 현지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관리는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맡는 구조로 개편된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은 양사가 논의 중이다. 다만 네오플에서 던파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던 부서의 대규모 직무 전환 및 부서 재배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이관은 쇠더룬드 신임 회장의 조직 효율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쇠더룬드 회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CMB)에 참석해 "넥슨의 인력 및 비용 구조가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중국 던파 모바일의 매출 하락을 직접 언급하며 "구조적인 부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네오플 노조와 사측이 벌여 온 노사갈등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프로젝트 전체의 성장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네오플은 한국 던파 모바일 개발에 집중하고,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온전히 담당하는 구조로 개편한다는 공지를 진행했다"며 "정확한 일정이나 협력 방식 등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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