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주 휴전에 S&P 선물 2% 상승…WTI 100달러 하회(종합)
뉴스1
2026.04.08 09:08
수정 : 2026.04.08 09: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2주 중단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글로벌 증시는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중동 휴전 기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주식과 채권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시간으로 오후 7시 48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약 15% 추락해 배럴당 95.71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같은 시간 S&P500 선물은 2% 이상 상승했고,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출발을 예고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도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일부 이어졌다. 금 가격은 온스당 4800달러를 넘어서며 2% 이상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호주달러는 1.3% 상승했다. 유로화도 0.7% 이상 올랐으며 암호화폐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인 평화 합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아왔다.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가스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 전략을 모색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로이터에 "시장은 트럼프가 출구를 찾고 있다고 예상해왔고, 결국 이를 실행에 옮겼다"고 평가했다.
중동 전쟁이 6주째 이어지면서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글로벌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번 휴전 합의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됐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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