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현대엘리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7:21
수정 : 2026.04.09 15:34기사원문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승강기
GS건설은 9일 충북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 아파트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를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GS건설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스틸 모듈러 동에 파일럿 프로젝트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설치에 필요한 조립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완료, 현장에서 직접 용접하는 작업을 최소화해 현장 작업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품질의 균일화가 가능하다. 현장 고소작업(높은 곳에서 진행하는 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건축에서 엘리베이터 설치에 약 190여일이 소요되는 반면,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을 적용하면 현장 설치 작업기준으로 최대 80%까지 공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 건축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 간 연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모듈러 건축, 승강 설비 기술 및 공정의 표준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모듈러의 장점을 극대화해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한 건설을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