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호르무즈 개방에 기뻐해…이란에 무기 안 보내기로"

뉴스1       2026.04.15 21:47   수정 : 2026.04.15 21: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은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려는 것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란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에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중국을 위해, 또 전 세계를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가 그곳(중국)에 도착하면 나를 아주 꽉 껴안아 줄 것"이라며 "우리는 영리하게, 그리고 아주 잘 협력하고 있다! 싸우는 것보다 이게 더 낫지 않은가?"하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기억하라, 우리는 만약 싸워야 한다면 매우 잘 싸우며, 그 누구보다 훨씬 더 압도적이다!"라며 '힘을 통한 평화'라는 자신의 외교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이란의 잠재적 무기 공급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강하게 압박해 왔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을 공급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발 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갈등 국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꾀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4~15일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있다. 당초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방중을 계획했으나 이란과의 전쟁 등 중동 정세에 집중한다는 명목으로 일정을 한 차례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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