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종로 '공평 15·16지구' 준공…CBD 첫 프라임 오피스

파이낸셜뉴스       2026.04.17 08:49   수정 : 2026.04.17 08:49기사원문
훈민정음 금속활자 1600여점 발견
공기 단축·무재해 달성…품질관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대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들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첫 업무시설로,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규모 업무·상업시설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1·3·5호선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접근성을 확보했다.

건물에는 빙축열 보일러, 지열 냉난방, 변풍량 디퓨저 등 고효율 설비가 적용됐으며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형 업무공간을 확보해 임차 수요 대응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혼합형 정비기법이 적용됐다. 착공 전 문화재 조사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문화층이 확인됐고, 훈민정음 금속활자 약 1600여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건물 지하 1층에 도시유적전시관을 마련하고 저층부를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해 시민과 공유하는 도심 공간으로 완성했다.

총 공사비 3600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당초 44개월 공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해 40개월 2주 만에 준공됐다. 전 공정에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며 안전 관리 역량도 입증했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골조 시공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구조 안정성과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이 같은 관리 체계로 서울시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 사례' 민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평 15·16지구는 역사성과 현대 건축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오피스 건축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프라임 오피스를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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