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봉쇄 유지에 반발한 이란, 하루 만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
파이낸셜뉴스
2026.04.18 20:05
수정 : 2026.04.18 2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되자 이에 반발, 선박 통행 재개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날(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전날 미국과 레바논 간 휴전 성사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의 통행을 전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거래가 100% 완료될 때까지 미 해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으면서 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 역시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AP는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해협 통제가 다시 강화될 경우 공급이 위축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다"고 내다 봤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회담은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주말(18∼19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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