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귀책 보선 공천 말라..김용 출마는 유권자 우롱"
파이낸셜뉴스
2026.04.21 09:32
수정 : 2026.04.21 1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귀책사유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에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보선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손톱만큼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경기 안산갑, 평택을,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까지 귀책사유로 보선을 치르는 곳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은 김용 전 부원장도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안산갑·평택을 등 지역의 출마자로 거론되는데, 3심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또 다시 보선을 치러야 해서다.
송 원내대표는 "조만간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이 나올 텐데 길게 잡아도 1년 이내에 의원직 상실이 예정된 사람을 공천한다면 그 자체로 민주당은 도덕 파탄 정당임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의원의 불법 행위로 재보선을 치르는 지역에 2심 유죄를 받은 범죄 혐의자를 공천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이 출마하는) 지역은 민주당 때문에 4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를 3번이나 치러야 한다"며 "유권자를 우롱하고 혈세를 낭비하고 선거를 희화화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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