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 관광 바꿀 스타트업 찾는다… '도전! J-스타트업' 9기 모집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1:27
수정 : 2026.04.28 11:27기사원문
5월 29일까지 참가기업 접수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최종 5개 사 선발해 성장 지원
상금·컨설팅·IR 코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관광산업의 변화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차별화된 관광 비즈니스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제주 대표 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5월 29일까지 '2026 도전! J-스타트업' 9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제주 대표 브랜드로 성장·도약 가능한 관광 비즈니스'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자연, 문화, 역사, 사람 등 제주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중점 평가 분야는 브랜드 경쟁력, 시장 확장 가능성, 고객 접점 확대 가능성,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 대상 수익 모델, 중장기 성장전략 등이다. 제주 관광의 질적 전환과 연결될 수 있는 사업성도 주요 평가 기준이 된다.
신청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관련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자격 검토와 서류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개 사를 선발한다.
1차 서류평가에서는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성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 규모의 1.5배수 안팎을 추린 뒤 2차 발표평가에서 비즈니스 모델, 브랜드 전략,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1위 기업은 최대 1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상금 외에도 비즈니스 진단, 전략 컨설팅, 관광시장 진출 전문 컨설팅, 투자유치 설명회(IR) 코칭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IR은 기업이 투자자에게 사업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는 활동이다. 초기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와 판로 확보, 협력사 발굴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관광 분야 전문 코칭 그룹을 구성해 기업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도전! J-스타트업'은 제주 관광 스타트업 발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4년에는 전국에서 70개사, 2025년에는 60개사가 지원했다. 해마다 5개사가 선발됐다.
이번 공모는 관광산업의 체질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제주 관광은 방문객 수 확대보다 체류시간, 소비액, 지역 기여도, 콘텐츠 경쟁력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 놓여 있다.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지역 자원을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제주 관광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유망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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