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의원직 사퇴 후 울산시장 출사표…"진영 넘어 통합"
뉴스1
2026.04.29 15:16
수정 : 2026.04.29 15:16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남구갑)이 29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울산시장 선거 출마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공천돼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처음엔 '딱 4년만 헌신하자. 그다음엔 다시 나를 위한 삶을 살자'는 생각이 전부였다. 그런데 2024년 12월 3일 밤 세상이 뒤집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로 뛰어든 그 밤 정치인의 사명이 무엇인지 평생 잊을 수 없는 각인을 가슴에 새겼다"며 "국민이 살린 새로운 김상욱이 그날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당론과 다른 표결을 이어가며 당내에서 고립됐던 일련의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배신자가 아니다. 배신자는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12·3 내란 세력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꾸고 1년 만에 시장 후보로 출마한 것에 대해 "오직 시민의 이익에 충실해지려 한 것이 판단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진보의 구태적 진영논리는 중요하지 않다"며 "시민을 위한 '통합과 실용'으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북극항로 에너지 허브와 부울경 통합으로 넓은 운동장을 확보하겠다"며 "노동 중심 산업 AX를 선도하고, 줄 세우기와 갈라치기가 아닌 대동 세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도 발표했다. 그는 "울산이 부울경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울경 협업모델을 기획하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후 2시께 대리인을 통해 울산시 선관위에 울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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