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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로봇 역량 부각에 순자산가치 역대 최고…삼성전기, AI 부품 '전례 없는 호황'에 목표가 2배↑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1:27

수정 2026.06.01 13:41

LG, AI·로봇 신사업 역량 부각에 순자산가치 역대 최고 ▶ 키움증권
삼성전기, MLCC·반도체 기판 동시 호황으로 증권가 최고 눈높이 ▶ DB증권
한화시스템, 천궁-Ⅱ 등 방공망 수출 확대로 경쟁사 앞선 이익 성장 기대 ▶ 한국투자증권

LG가 LG전자·LG씨엔에스 등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신사업 역량이 부각되면서 그룹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LG가 LG전자·LG씨엔에스 등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신사업 역량이 부각되면서 그룹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월 1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LG는 인공지능(AI)·로봇 신사업 역량이 부각되면서 AI와 로봇 등 순자산가치(NAV)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기는 AI 부품 초호황을 타고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한화시스템은 천궁-Ⅱ 등 방공망 수출 확대를 발판으로 경쟁사보다 빠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LG, AI·로봇 부각에 순자산가치 역대 최고 (키움증권)

LG (003550) ― 키움증권 / 안영준 연구원

- 목표주가: 20만원 (73.9% 상향, 기존 11만5000원) ㅣ 전일 종가: 14만66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키움증권은 LG가 AI와 로봇 등 신사업 역량이 부각되고 상장 자회사 주가가 오른 데 힘입어 NAV가 37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LG 전자, LG CNS 등 자회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NAV는 37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그룹사들의 주가는 AI와 로봇 등 신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LG는 단순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NAV가 증가할 뿐 아니라, 그룹의 신사업 역량 부각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의 가치 상승이 지분 구조상 LG의 기업가치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NAV (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빚을 뺀 순수한 가치를 뜻합니다. LG 같은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이 자산의 대부분이라, 보유한 LG전자·LG씨엔에스 등 상장 자회사 지분의 시장가치를 모두 더한 뒤 빚을 빼서 계산합니다. 자회사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도 함께 불어납니다.

삼성전기, AI 부품 '전례 없는 호황' (DB증권)

삼성전기 (009150) ― DB증권 / 조현지 연구원

- 목표주가: 300만원 (87.5% 상향, 기존 160만원) ㅣ 전일 종가: 212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DB증권은 삼성전기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핵심 부품인 MLCC와 FC-BGA에서 동시에 호황을 맞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현재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기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MLCC와 FC-BGA 모두 상위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삼성전기는 대체 불가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덴서)
회로에 흐르는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한 만큼 흘려보내 전류를 일정하게 잡아주는 초소형 부품입니다. 스마트폰 한 대에 수백~수천 개, AI 서버에는 수만 개가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FC-BGA (Flip Chip Ball Grid Array,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이어주는 고부가 기판입니다. 칩을 뒤집어 작은 땜납 공으로 붙이는 방식이라 신호가 빠르고 발열에 유리해, AI용 CPU·GPU 같은 고성능 반도체에 핵심 부품으로 쓰입니다.

한화시스템, 경쟁사 중 가장 빠른 이익 성장 기대 (한국투자증권)

한화시스템 (272210) ― 한국투자증권 / 장남현 연구원

- 목표주가: 15만원 (120.6% 상향, 기존 6만8000원) ㅣ 전일 종가: 10만5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천궁-Ⅱ 등 방공망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경쟁사 중 가장 빠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장남현 연구원은 "2025~2028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는 99.9%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 33.9%를 66%포인트 웃돈다"며 이스라엘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처럼 수주의 지역적 확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천궁-Ⅱ (M-SAM,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적의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중고도에서 요격하는 국산 방어용 미사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입니다. 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에 수출됐으며 한화시스템이 이 체계의 '눈'에 해당하는 다기능 레이더를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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