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폐부품으로 전기 재생산' 케이퓨얼셀, 기후부 추진 148억대 개발 과제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4.29 20:33
수정 : 2026.04.29 20:32기사원문
수소차 연료전지·저장용기 재사용 30kW 이동형·300kW 정치형 발전기 상용화 "폐기될 수소 부품을 발전 자산으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케이퓨얼셀이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활용 기술개발사업' 내 '재사용 발전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폐기될 수소차 부품을 전기 재생산에 활용하는 이번 과제로 초기 구축 비용을 약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도심 이동형 충전소나 분산형 비상 전원 등 친환경 발전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용 후 연료전지와 고압 수소저장용기 처리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회수된 연료전지 스택, 700바(bar)급 수소저장용기, 주변장치 등 잔존 성능을 평가하고, 산업용·공공용 발전시스템으로 재사용하는 기술과 안전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케이퓨얼셀 측은 전했다.
케이퓨얼셀은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및 300kW 병렬구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재사용 부품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선박·비상전원용 30kW급 이동형 발전기와 300kW급 정치형 발전기의 설계 및 통합 제어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아울러 사용 후 연료전지 시스템의 수명 예측을 위해 '통합 성능평가실'을 구축하고, 재사용 부품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진하이솔루스 등 8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도 구축해, 부품 회수부터 진단, 실증, 표준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나성욱 케이퓨얼셀 대표는 "이번 과제는 기술 성능 향상을 넘어, 폐기될 수소 부품을 발전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적 혁신"이라면서 "공동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재사용 수소 발전시스템을 실증하고 안전 기준 제도화를 통해 수소 순환경제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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