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공장 제조 기대치 상회... 비제조업 지수는 위축 진입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1:33
수정 : 2026.04.30 11: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4월 제조업 경기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회복세를 보였다.하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지표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내수 진작이 여전히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남게 됐다.
30일 경제전문방송 CNBC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1을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지표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의 견고함은 수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중동 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며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 50.3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52.2를 기록하며 2020년 12월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가 생산량을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결과다.
그러나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아우르는 비제조업 PMI는 49.4로 떨어지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3월(50.1)보다 하락한 수치로, 내수 시장의 소비 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음을 시사한다.
국태군안 국제지주의 저우하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고하지만 서비스업과 내수 수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수요 증진이 정책 어젠다의 최상단에 놓여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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