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戰 재개시 심각 결과" vs 트럼프 "당신 전쟁부터 끝내자"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1:32
수정 : 2026.04.30 11:32기사원문
트럼프·푸틴 통화
내달 9일 러 전승절 맞아 우크라 휴전 논의
트럼프, 푸틴의 이란 농축우라늄 처리 지원 제의 거부하고 우크라전 종결 압박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하면서 "전승절 행사 기간에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12일 부활절을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2시간 일시적으로 휴전했던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에 있을 휴전과 관련해선 지속 기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지원 의향을 보였다면서 "나는 그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먼저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2015년 이란 핵합의에는 이란의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내용이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유사한 방식의 관여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한 셈이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중 어느 쪽이 먼저 끝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두 가지가 비슷한 시간표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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