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Q 영업익 6212억…전년동기대비 91%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6.04.30 09:27   수정 : 2026.04.30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활황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 폭증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기업금융(IB)과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1·4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조3959억원, 4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7%, 102.6% 늘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5348억원, 당기순이익 4432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6조29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불어났다.

실적의 핵심은 '동학개미'의 귀환과 증시 거래 활성화로 꼽힌다. 키움증권의 올 1·4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8% 늘었다. 키움증권의 1·4분기 일평균 약정 대금은 2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215.9% 급증한 수치다.

S&T 및 운용부문 역시 수익을 냈다. 운용손익 및 배당·분배금 수익은 1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9% 늘었으며, 고객운용자산(AUM)은 21조8000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전통적 수익원인 리테일 외에 IB 부문 성과도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은 올 1·4분기 국내 채권(DCM) 대표 주관 시장에서 4위(주관 금액 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 속도다.
키움증권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가 0주라고 밝혔다. 2019년부터 꾸준히 매입해 온 자사주를 2024년 70만주, 2025년 105만주에 이어 올해 1·4분기 90만457주까지 전량 소각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로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발행어음 잔고도 연말까지 3조원으로 늘리고 오는 6월 중 퇴직연금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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