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업용부동산 오피스 뜨고 상가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4:00   수정 : 2026.04.30 14:00기사원문
전국 투자수익률 오피스텔 1.8%
중대형 상가 0.99%·소규모 0.79%
공실률 오피스 8.8%·상가 13.1%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상가 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 임대료 흐름을 보여주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는 상승한 반면, 상가는 하락했다. 임대료 수준은 상가가 더 높았지만,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크게 앞섰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0.34% 상승한 반면 상가는 0.05% 하락했다. 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0.01%, 소규모 -0.16%, 집합상가 -0.07%로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오피스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56% 상승했으며, 강남권역은 신규 임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0.68% 올랐다. 여의도권역 역시 대형 금융사의 이전 수요 영향으로 0.64% 상승했고, 도심권역도 0.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가 임대시장은 전국 기준 0.05%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민간 소비 위축에 따른 상권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은 0.48%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뚝섬(2.54%), 명동(2.35%) 등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0.41%), 전남(-0.25%), 경남(-0.24%) 등은 하락했다.

임대료 수준은 여전히 상가가 오피스보다 높았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가 ㎡당 1만8800원인 반면, 상가는 집합 2만6900원, 중대형 2만6600원, 소규모 2만600원 순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더 우위였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80%로 나타났으며, 상가는 중대형 0.99%, 소규모 0.79%, 집합상가 1.23%에 그쳤다.


공실률 역시 상가 시장의 부담을 보여준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8.8%에 비해 일반상가는 13.1%(중대형 14.1%, 소규모 8.3%)로 높았고, 집합상가도 10.5%를 기록했다. 상권 체감 공실을 보여주는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6.5%로 집계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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