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업익 6389억…전년비 21%↑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0:26   수정 : 2026.04.30 10:26기사원문
1분기 매출 5.7조원 달성…항공우주·한화오션 실적 견인
지상방산 수주잔고 39.7조 '역대 최대'…노르웨이 '천무' 잭팟 효과
항공우주 영업익 533% 폭증…한화오션도 71% 뛰어 수익성 '날개'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 부문과 한화오션의 뚜렷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의 대규모 수출 물꼬를 트며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갈아치웠다.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한 수치다.

핵심 사업별로 살펴보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지상방산 부문의 든든한 뒷받침이 눈에 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미래 실적의 가늠자인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성사된 1조 3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노르웨이 수출 계약 등이 1분기에 반영되며, 총 수주잔고는 39조7000억원으로 4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항공우주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매출은 6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무려 533%(전년 동기 36억원) 폭증했다. 군수 물량의 안정적인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사업 중심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을 강하게 견인했다.

한화오션 역시 알짜 역할을 해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1% 증가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상선 프로젝트의 비중 확대가 주효했다. 아울러 고환율에 따른 반사이익과 강도 높은 재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는 항공우주 부문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현재의 역대 최대 수주잔고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창출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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