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췌장암 신기술 임상 첫 환자 치료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4:20   수정 : 2026.04.30 14:20기사원문
수술 불가능 환자 대상 다기관 임상
새 치료 옵션 가능성 주목

[파이낸셜뉴스] 나스닥 상장 종양 치료 기업 알파타우 메디컬이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임상에서 첫 환자 치료를 진행했다.

알파타우는 알파 방사선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활용한 유럽 다기관 임상 '아카펠라(ACAPELLA)'에서 첫 시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프랑스 그르노블대학병원에서 가엘 로스 교수팀에 의해 진행됐다.

아카펠라 임상은 수술이 어려운 국소 진행성 췌장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치료 이후 단계에서 알파다트와 항암제 카페시타빈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다. 현재까지 해당 환자군은 표준 치료가 뚜렷하지 않아 치료 공백이 지적돼 왔다.

췌장관선암은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꼽히며, 유럽에서는 매년 약 14만 명이 새롭게 진단되고 대부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종양이 주요 혈관을 침범한 국소 진행 단계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알파타우 측은 이번 첫 시술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에서 다기관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뿐 아니라 종양 면역 환경 변화 등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치료 이후 대안이 부족했던 췌장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실제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