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니? 마음건강 묻는 대선주조... 부산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8:44   수정 : 2026.04.30 18:44기사원문
市, 생명존중 문화 확산 '인증패'

부산시가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와 손잡고 생명 존중 메시지 확산과 자살예방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기업의 자원을 이용해 생명존중 메시지 전파에 앞장서는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대선주조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대선주조에 생명 존중 실천 기업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자살률 재상승에 대응해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적·선제적 자살예방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의 생명존중 원년 선포 후 민간 기업과의 첫 협력 사례다. 생활 밀착형 매체를 활용해 생명 존중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명존중재단 분석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40% 정도가 음주 상태로 생을 마감했는데, 시는 이 점에 착안해 주류 병을 통한 홍보를 기획했다.

시의 이번 제안에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도 지역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 대선주조의 대표 제품 50만 병(사진)에 '괜찮니?' 생명 존중 캠페인 문구와 마음건강 자가검진 큐알(QR)을 삽입해 시민이 위기 시 도움 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오는 5월부터 15만병은 업소로 유통되고, 35만병은 가정으로 판매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메시지를 접하고, 실질적인 인식 개선으로 이어질 수 것으로 기대된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며, 대선주조는 선정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생명존중 네트워크 구축 이후 이번 대선주조와의 협력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공공 중심의 자살예방 정책을 넘어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햇다.

시는 이번 대선주조 사례를 시작으로 '생명존중 실천기업' 참여를 확대해 범사회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매체와 자원을 활용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자살예방티에프(TF)팀으로 연락하면 생명존중 사회 공헌에 동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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