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전국 나들이 인파 폭발…포켓몬 행사 중단까지
파이낸셜뉴스
2026.05.01 19:31
수정 : 2026.05.01 19:29기사원문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605만대에 달했다. 서울 요금소 기준 부산까지 최대 9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목포까지 8시간 10분 △광주까지 7시간 30분 △강릉까지 6시간 20분이 각각 예측됐다.
연휴기간 해외 방문객들도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일본인 8만∼9만명, 중국인 10만∼11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친 영향이다. 여행·카지노 업계는 '외국인 특수' 선점을 위해 마케팅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산과 유원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용인 에버랜드에 가족 단위 인파가 운집한 사진·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서울 관악산에도 등산객이 급증하자 경기도 과천·안양시가 안전 경고 문자를 발송했다. 안양시는 "관악산 정상 연주대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입산 자제를 당부했다.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가 열린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선 뜻밖의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수 카페거리 일대 방문객은 오전 10시 2만6000명에서 정오께 4만명으로 급증했다. 새벽부터 몰린 포켓몬 팬에 인근 서울숲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켓몬 정원 관람객까지 합류한 탓이다.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자 행사가 중단됐고 경찰·소방이 현장에 출동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