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줄 알았나" 골목서 50대 여성 밀쳐 중상 입힌 그놈, AI 영상분석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1:58
수정 : 2026.05.13 16:57기사원문
검찰, CCTV 화질 개선·슬로우모션 분석 통해 고의성 입증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일면식도 없는 50대 여성을 뒤따라가 고의로 밀쳐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의자는 "피해자가 넘어진 줄 몰랐으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는 지난 1월 13일 서울 강동구 한 골목길에서 피해자를 뒤따라가 어깨와 팔 부위로 밀쳐 넘어뜨려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30대 남성을 지난달 29일 기소했다.
이에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고 화면 확대 및 슬로우모션 분석을 진행했다. 아울러 AI 영상분석 모델까지 활용한 결과 피의자가 피해자와 충돌하는 순간 직접 밀치는 장면과 피해자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의자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등 최신 과학수사 기법을 적극 활용해 범죄 입증과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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