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인 PC방 발판 삼아 전국 확산 노렸던 도박사이트 경찰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3:21   수정 : 2026.06.10 13:23기사원문
울산경찰, 21명 검거.. 총책 등 3명 구속
불법 게임장 알선 부동산 공인중개사도 처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은 33억 원 규모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도파민'을 운영한 일당과 성인 PC방 업주 등 21명을 검거하고 총책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PC방 18곳을 단속해 현금 5000만 원, 스마트폰 39대, PC 132대를 압수했으며 탈루 소득 22억 원 상당의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수사는 지난 5월 초 울산의 한 성인 PC방 단속을 계기로 시작됐다.

총책 A씨(30)는 보이스피싱 수배자로 3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중 도박사이트 개설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이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생계가 어려워진 공인중개사 1명을 총판 브로커로 포섭하고 울산을 발판 삼아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했으나 사이트 오픈 3주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으로 파고드는 불법 게임장 단속과 범죄수익 환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울산경찰청은 아울러 공인중개사가 불법 업소를 알선할 경우 방조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발송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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