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성수3지구 글로벌 랜드마크로...영국 설계사와 협업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5:21
수정 : 2026.06.11 15:19기사원문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압구정4구역에 이어 연속 협업
성수3지구는 성수동2가 일대 11만 4193㎡를 대상으로 하는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 구역이다. 한강과 서울숲이 인접한 자연환경에 성수동 특유의 문화·상업 인프라까지 더해져 향후 성수 한강변의 주거 패러다임과 도시 경관을 바꿀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 파크'를 비롯해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적 도시의 상징물을 디자인한 글로벌 건축 설계 명가다. 최근 삼성물산은 포스터+파트너스의 패트릭 캠벨 설계 총괄 등 주요 설계진과 함께 성수3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 등을 정밀 점검하고 최상의 설계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단순한 외관 디자인 협업을 넘어 단지의 공간 구조를 결정하는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단지에 필수적인 구조 안전성은 물론 한강 조망, 채광, 프라이버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외관의 상징성과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수3지구는 한강과 맞닿은 면이 약 250m로 비교적 짧다는 입지적 한계가 있다. 양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밀 조망 솔루션'을 적용, 모든 조합원이 양질의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수변문화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데크형 조경 시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커뮤니티 등을 조성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입체적 주거 단지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성수동의 문화적 가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결합된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며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설계와 기술력, 차별화된 주거 상품 등을 집약해 성수동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아직 시공사를 정하지 않은 2·3·4지구에서 건설사들의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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