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근대건축문화자산 '백년이음' 상설전시관 개관

파이낸셜뉴스       2026.06.12 14:05   수정 : 2026.06.12 14:05기사원문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중구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문화자산인 '백년이음'에 상설전시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공사는 오는 16일부터 근대건축문화자산 2호 '백년이음' 1층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지난 3∼5월 인천 청년 예술가 구은정, 노찬균, 박주연, 원나래, 이려진, 허영지, 희박 등 7명이 참여한 기획전 '붉은 돌, 유리 바다'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조성됐다.

상설전시관은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이음 1977', 2호 '백년이음', 3호 '이음 1978'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 공사가 추진 중인 문화재생사업의 의미를 상시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백년이음'은 1908년 이전에 건립된 100년 이상의 건축물로 서양식 외관과 중국식 가옥 구조가 공존하는 독특한 건축양식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근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건축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사는 전시관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 참여형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근대건축문화자산의 건축적 특징을 활용한 키링·퍼즐 체험존을 마련하고 '백년이음'의 높은 층고를 활용한 족자형 포토존도 설치해 방문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강의와 포럼, 세미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되는 2층에서는 현재 인하대를 비롯한 인천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i-RISE 오픈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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