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수출 통제에 韓도 직격탄…정부 "파악 중"

파이낸셜뉴스       2026.06.14 13:33   수정 : 2026.06.14 13:25기사원문
글래스윙 합류한 한국 접근권도 제동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스로픽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수출 통제에 나섰다. 이에 글로벌 AI 보안 연합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미토스 접근도 막히게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앤스로픽은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외국 국적자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해외 접속자,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 앤스로픽 소속 외국인 직원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

앤스로픽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글래스윙 참여 대상을 15개국 약 150개 신규 기관으로 확대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스로픽이 미토스 개발 사실을 공개하며 출범시킨 만든 사이버보안 협의체다. 미토스가 해킹에 오용되지 않도록 검증된 기업·기관에 모델을 선제 제공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기업들은 글래스윙 합류를 통해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보안 협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합류 약 열흘 만에 미 행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활용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글래스윙 참여 초기 단계였던 만큼 실제 모델 활용은 본격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국가안보실 중심 협의체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미 행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오해로 인한 문제로 판단된다"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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