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체내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특징이며, 과거에는 '제왕병'이라 불릴 만큼 부유층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문화로 인해 연령과 계층을 불문하고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53만 명에 달하며,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통풍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고단백·고칼로리 식단과 육류, 해산물 과다 섭취가 대표적이며, 특히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위험도가 높습니다. 비만 역시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주목할 점은 통풍 환자의 90% 이상이 남성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여성의 경우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의 보호 효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