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0시에 김정은이 찾은 곳은 어디?...당 수뇌부도 총집결
[파이낸셜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도부 인사들이 한밤중인 8일 자정에 맞춰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북한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를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북한 내각과 군 간부들이 이날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다만 4대 세습의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조용원·정경택·김성남·조춘룡·주창일·김정관·김승두·리히용·안금철 당 비서, 박태성 내각총리 등 지도부들과 참배단 맨 앞줄에 섰다.
김여정 당 총무부장,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이 바로 뒷줄을 구성했다. 지난달 직무에서 일괄 해임됐던 김재룡 전 비서도 두 번째 줄에 섰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동정을 행사 다음 날 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참배 소식은 당일에 이례적으로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북한 평양직할시 대성구역 미암동에 위치해 있다. 북한의 최고 권력자였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대형 무덤이자 정치적 성지다. 이곳에는 방부 처리를 거친 김일성(2층)과 김정일(1층)의 시신이 투명 유리관 속에 생전 모습 그대로 영구 보존되어 있다.
김 주석 생전에는 '주석궁'으로 불렸다. 지난 1977년 완공 당시에는 김 주석의 공식 집무실이자 관저였다. 남한의 청와대와 같은 역할을 했다. 지난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한 후, 그의 시신을 영구 보존하는 추모 시설로 개조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또한 지난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한 뒤 그의 시신까지 함께 안치하면서, 2012년에 현재의 이름인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최종 개칭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