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장, 재난 끝날 때까지 최고 수준 대응태세
구청장·군수 및 관계기관 참석…집중호우·폭염 대응체계 전면 점검
대구 116.8㎜ 강수량 기록, 이틀간 폭우 기록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라!"
추경호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취임 후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구청장·군수 및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호우 대응상황과 향후 호우·폭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사전예보 없이 대구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긴급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엄중한 재난 상황이 발생한 데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피해와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변·지하공간 등 재난취약지역의 안전대책을 재정비했다.
앞으로 기상 전망을 공유하며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민 대피체계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장마 이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한 '폭염 종합대책(5대 분야)'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추 시장은 "갑작스러운 많은 비에도 안전관리·통제·대피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신 구청장·군수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최근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극한 호우가 반복되고 장마 이후에는 폭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가 끝날 때까지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폭염 대응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곳에서 동일한 피해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서남신시장과 동촌유원지 등 상습침수지역을 비롯해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하천변, 옹벽·석축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 대응도 재차 강조했다. 추 시장은 "폭염 역시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재난이다"면서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온열질환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장마가 종료될 때까지 호우특보 해제 여부와 관계없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기상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와 구·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선제적 예찰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대구에서 116.8㎜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이틀간 폭우가 내렸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10분께 수성구 지산동에 시간당 89㎜의 폭우가 내리면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지산동은 지금까지 18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고 수성구 지산동을 중심으로 침수, 도로 장애 등 7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또 17일 오후 8시 13분께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 선로를 건드리며 동구 신천동·신암동 약 400호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는 침수 우려에 따라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이 통제됐다 10시간 만인 18일 오전 6시 30분에 교통이 재개됐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