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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수행 만족"...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호 실전배치 점검

[파이낸셜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탑재를 추진중인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호의 실전배치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및 저격수의 날 사격경기 등을 참관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위기감속에서 북한군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3~4일 실전 배치에 나선 최현호를 찾아 작전수행능력평가시험 공정 등을 살폈다고 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 3일 최현호에 탑승해 북한 해병들의 함운용훈련실태와 함의 성능 및 작전수행능력평가시험공정을 지켜봤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조춘룡 비서와 김정식 제 1부부장, 박광섭 해군사령관 등이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최현호와 동급이상의 수상함을 새로운 5년 계획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리의 방위력 강화에 의구심을 가지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은 곧 우리의 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울러 "5개년에 걸치는 앞으로의 국방발전계획실행 과정은 우리 무력의 구조를 또 한번 바꾸는 변천과정으로 될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확실한 방위능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권수호를 말이나 글로가 아니라 행동 실천으로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4일에도 최현함에서 실시된 해상대지상전략순항미사일시험 발사를 참관했다. 구축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소에서 추진중인'최현급 구축 3함' 건조도 지켜봤다. 최현호는 지난해 4월 남포조선소에서 5000톤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으로 진수됐다. 위상배열 레이더와 수직발사대(VLS)를 갖춘 '북한판 이지스'로 평가되며, 러시아 기술 지원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시험 무장은 재래식 미사일 중심으로, 핵 탑재를 위한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 전술핵 탑재를 위한 추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정은은 아울러 '저격수의 날'에 즈음하여 진행된 사격경기를 지난 3일 관람했다. 각급 부대 저격수들의 사격경기가 지난 3일 수도방어군단직속 평양 제 60훈련기지에서 진행됐다. 경기에는 군종특수작전부대와 각급 대련합부대들에서 선발된 저격수들이 참가했다. 김정은은 최근 9차 노동당 대회 종료 직후 북한 수뇌부들에게 신형 저격용 소총을 선물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13살 딸까지 총 쏘게한 김정은..당간부들에게 저격총 수여

[파이낸셜뉴스] 한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영원한 동족 단절을 선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간부들뿐만 아니라 13살 짜리 딸 김주애에게 저격수용 보총을 일제히 선물했다. 김주애가 직접 사격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 지휘관을 만나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신형저격수보총을 선물로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가죽 코트 차림의 주애가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의 단독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등 다른 인물 없이 오로지 주애만 등장한 사진을 대내외에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주애가 무기증서를 집어 들며 김 위원장 옆에서 수여를 돕는 듯한 모습이나 사격하는 김 위원장 옆에서 망원경을 보고 있는 모습 등도 함께 공개됐다. 양무진 교수는 "김주애가 총도 쏘는 법을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음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9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 시대' 북한을 이끌어갈 핵심 간부진들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에 김주애가 자리한 대목 역시 눈길을 끈다. 사실상 김정은 부녀를 향해 충성을 보이는 자리로 연출된 셈이다. 김정은의 친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도 총을 선물받았다. 북한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당 부장으로 승진한 김여정은 당 총무부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과 이번에 당 조직비서로 발탁된 것으로 보이는 김재룡 상무위원, 김 위원장의 의전 책임자인 현송월 당 부부장도 총을 받았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무력기관 주요지휘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 및 호위부대 지휘관도 수여 대상이라고 통신은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소총이 '개인적으로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자 간부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의 표시"라며 "동무들이 앞으로도 우리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직책상의 의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이목 끄는 ‘김정은 패밀리’..주애 사격사진-여정 총무부장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혈육들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딸 김주애는 소총을 조준 사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고, 여동생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방침을 알리는 핵심부서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의 부장을 맡았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28일 김주애가 가죽코트 차림으로 저격총을 조준하는 모습의 단독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나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 김주애 단독사진을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사진은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 본부에서 주요 지도간부들과 군사 지휘관들을 만나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신형저격수보총을 수여했다는 보도와 함께 공개됐다. 김 위원장이 무기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사격을 함께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 모두 김주애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직접 수여를 돕고, 사격 중인 김 위원장 곁에서 망원경을 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이 핵심 간부진을 소집하고 소총을 수여하는 자리에 김주애가 함께한 것은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소총 선물을 ‘절대적인 신뢰심의 표시’라고 규정하며 “우리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해 직책상 의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간부들은 “제일추인으로 값높은 삶을 빛내어 갈 일심충성의 맹세를 다짐한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총무부장 직책을 맡았다. 노동당 9차 대회 기간인 지난 23일 장관급인 부장에 올랐는데, 김 위원장 소총 선물 보도를 통해 총무부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총무부는 김 위원장의 지시와 방침을 총괄 관리하며 전체 당 조직에 배포하고 집행 상황도 살피는 핵심부서다. 당내 모든 문서의 실무적 관리 또한 총무부의 몫으로 전해졌다. 김여정이 그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서 대외메시지를 도맡아 ‘김정은의 입’ 역할을 해온 데 이어, 김 위원장의 지시가 전달되는 통로가 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김정은, 물갈이된 새 지도부와 금수산궁 참배..김주애 안보여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9차 노동당 대회 종료 이후 김일성·김정일 유해가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했다. 북한은 지난 19~25일 일주일간 진행된 9차 당 대회에서 당 지도부 원로들의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후계자로 거론되는 13살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애는 당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참배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5일 당 대회 종료 직후에 열린 열병식에는 주애가 가죽옷을 입고서 참관한 바 있다. 김정은의 일가족중에는 이번 당대회에서 승진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포착됐다. 김여정은 검은색 애착 머리띠를 하고서 이날 참배식에 등장했다. 김여정은 참배단중 세번째 줄에 배치됐다. 두번째 줄에 선 최선희 외무상보다 뒤쪽에 위치했다. 최 외무상은 올해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승격했다. 통신은 당 대회에 참석한 대표자, 방청자들이 당대회가 열린 장소인 4·25 문화회관을 배경으로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당대회에 참석한 각급 대표자는 5천명, 방청자는 2천명으로, 총 참석자 수는 7천명에 이른다. 일주일간의 제9차 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북한은 곳곳에서 기념행사도 이어갔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 간부,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회 기념 대공연이 열렸다. 평양을 대표하는 식당들인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등에서는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기념연회가 진행됐다. 연회에는 박태성, 조용원, 김재룡, 리일환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참석했다.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25일 밤, 기념 열병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韓을 동족서 영구배제, 핵보유국 헌법 명시"..美와 대화 여지

[파이낸셜뉴스]북한이 한국을 동족의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고 선포했다. 반면 적대적 정책 철회시 미국과는 좋게 지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핵보유국 지위는 헌법 명시를 통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8차 노동당 대회 폐막과 함께 이같은 대미·대남 정책들을 공개했다. 2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한국과 대화단절과 함께 동족 배제를 선언했다. 한국 집권세력들이 체제 붕괴를 기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현 집권정권의 유화적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다. 전 조선반도를 자본주의 체제로 변신시키려는 야망을 품고, 화해·평화 표방 아래 조선반도 비핵화를 내세워 무장해제를 획책하는 위해로운 존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없으며, 한국을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한다. 한국과의 관계에서 남은 것은 국익에 준한 냉철한 계산과 철저한 대응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미국과는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국가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이 관습적으로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대결적으로 나온다면 비례성대응에 일관하며 수단과 방법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준비되어 있으며 그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핵보유국 지위도 강조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는 핵무기 발달을 고도화하여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헌법에 명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인 국가의 핵정책과 실현 투쟁을 최고법으로 영존케 하는 과제가 해결됐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지금 핵무력은 침략전쟁을 물리적으로 억제하는 사명을 수행하며, 전쟁 억제 능력과 즉시 보복 준비를 갖추었다. 공세적 투쟁으로 비축한 힘은 자위권으로 적의 전쟁 도발 의지를 무력화하고 지역 힘의 균형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무력을 세계 최강 군대로 강화하며 국가핵무력을 확대,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한다. 핵보유국 지위는 적의 잠재 위협을 억제하고 국가 안전·이익을 보장하는 기본 담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천하제일 위인' 김정은 우상화 가열..5년 계획 금명간 공개

[파이낸셜뉴스]북한이 원로들을 은퇴시키고 당과 군을 완전히 장악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천하제일 위인'으로 치켜세우는 우상화 작업을 벌였다. 북한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제 9차 당대회 기간에 공식서열 2위인 최룡해를 비롯한 당과 군부내 원로들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북한은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면에 게재한 '인민의 환희 강산에 넘친다'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의 총비서 재추대로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끝없는 격정과 환희로 설레인다"고 기술했다. 구체적으로는 '절대의 군사력', '건설의 대번영기', '지방변혁의 시대'를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 열거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정치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거론하며 위대성의 배경으로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정론은 김 위원장이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기적도 다 창조하는 위대한 어머니"라며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강하고 특출하시며 그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기적의 시대를 펼쳐가시는 천하제일 위인"이라고 치켜올렸다. 북한은 지난 23일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대회에서 김 위원장을 총비서로 재추대했다. 한편, 북한은 노동당 9차 대회 결과물로 향후 5년간의 정책 노선을 담은 '결정서' 초안 논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에 따라 금명간 결정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각 협의회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하신 제8기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와 중요 결론의 진수와 정신에 입각해 부문별, 단위별 사업 방향과 계획들에 대한 토의를 심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각 협의회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하신 제8기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와 중요 결론의 진수와 정신에 입각해 부문별, 단위별 사업 방향과 계획들에 대한 토의를 심화했다"라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백두혈통 당·군 장악 극대화..세대교체 와중 김여정 승진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당·정·군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백두혈통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일가족의 정권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향후 4대 세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9차 당 대회 평가에 대해 24일 "세대교체 통해 김정은의 국정수행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비서도 증원하면서 당 지도역량 전반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백두혈통중에선 김정은 당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노동당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장관에 해당하는 부장으로 승진하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재진입했다. '김정은의 입'으로 불린 김여정이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대남·대미 정책 집행 및 외교적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남 정책을 주도했던 리선권 노동당 10국 부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물러났다. 김여정은 2020년까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다가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옮기면서 후보위원에서 빠졌는데 이번에 다시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김여정의 승진과 달리 북한 공식 서열 2위로 불리던 최룡해가 당 중앙위원회 명단에서 빠지면서 당 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아울러 군부에서도 세대교체가 단행됐다. 박정천 군정지도부장과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이 당 중앙위원에서도 빠지며 2선으로 후퇴했다. 이들은 아직 60대라는 점에서 북한군 세대교체가 급속히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린 조용원은 비서직에서 제외됐지만 정치국 상무위원직은 유지했다. 조용원은 김정은의 후계자 수업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활동한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의 최상위 조직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조용원, 박태성, 김재룡, 리일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시작된 당 대회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대남, 대미  메시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내부 개혁과 세대교체에 더 집중했다. 김정은은 당 대회 기간 사업총화보고에서 "낡은 도식과 틀, 보수주의, 경험주의를 부수고 새 것을 부단히 창조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별도의 대외, 대남 메시지 없었고 대내에 집중했다"면서 "지난 8차 당 대회와 달리 결정서를 채택하지 않고, 새로운 5개년 계획에 대해 부문별 연구 및 협의회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최룡해 등 원로급 지도부 물갈이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가 원로급 지도부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총비서의 권력 강화와 함께 후계시대를 열기위한 사전 포석 단계인 셈이다. 다만 김정은에 대한 주석 지위 부여와 장녀 김주애에 후계자 내정은 5년 뒤인 10차 당 대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지위를 유지하는 결정서가 채택됐다. 아울러 노동당 중앙위의 원로들의 대거 교체도 추가로 단행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김정은의 주석직 등극, 후계자 내정과 공식화는 제10차 당대회쯤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간 적대적 2개 국가론 삽입은 보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북한 지도부 인사 관련해선 최룡해, 리병철, 박정천과 같은 원로급 상징적인 인물들이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최룡해는 빨치산 2세대의 수장으로서 김정은 집권 초기 체제 안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의 누락은 김정은이 선대의 후광이나 빨치산 원로들의 지지 없이도 홀로서기가 가능해졌음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병철(핵·미사일 개발의 주역)과 박정천(포병 및 작전 통)은 김정은 체제의 국방력 강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누락은 8차 대회에서 선언했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물리적 목표가 일단락되었음을 시사한다. 개발의 시대에서 운용 및 실전 배치의 시대로 넘어가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대남 라인 관련해서 김영철, 리성권 등도 빠진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했다. 대신 실무형 권력 구조로의 이행이 본격화돼 김정관, 윤정호, 전승국 등 경제 및 건설 실무자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빨치산 2세대까지 물갈이..김정은·김주애 지위 상승 포석?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가 원로급 지도부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총비서의 권력 강화와 함께 후계시대를 열기위한 사전 포석 단계인 셈이다. 다만 김정은에 대한 주석 지위 부여와 장녀 김주애에 후계자 내정은 5년 뒤인 10차 당 대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지위를 유지하는 결정서가 채택됐다. 아울러 노동당 중앙위의 원로들의 대거 교체도 추가로 단행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김정은의 주석직 등극, 후계자 내정과 공식화는 제10차 당대회쯤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간 적대적 2개 국가론 삽입은 보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북한 지도부 인사 관련해선 최룡해, 리병철, 박정천과 같은 원로급 상징적인 인물들이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최룡해는 빨치산 2세대의 수장으로서 김정은 집권 초기 체제 안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의 누락은 김정은이 선대의 후광이나 빨치산 원로들의 지지 없이도 홀로서기가 가능해졌음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병철(핵·미사일 개발의 주역)과 박정천(포병 및 작전 통)은 김정은 체제의 국방력 강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누락은 8차 대회에서 선언했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물리적 목표가 일단락되었음을 시사한다. 개발의 시대에서 운용 및 실전 배치의 시대로 넘어가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대남 라인 관련해서 김영철, 리성권 등도 빠진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했다. 대신 실무형 권력 구조로의 이행이 본격화돼 김정관, 윤정호, 전승국 등 경제 및 건설 실무자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원로들의 그림자를 지우고, 김정은이 직접 발탁하고 길러낸 9차 대회 세대가 당 중앙위원회를 장악했음을 시사한다"면서 "과거의 공로가 있더라도 현재의 정책 목표인 지방발전, 민생개선을 수행할 동력이 떨어지거나 나이가 많으면 교체하는 실용주의적 인사가 적용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시작된 9차 당대회는 앞으로 2~3일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대남·대미 성명과 북핵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당대회에서 대외 성명이 크게 준 점을 예의주시중"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김정은 당 총비서에 재선출..사회총화보고 내용은 아직 미공개

[파이낸셜뉴스]  김정은이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9차 노동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재선출됐다. 당초 김정은에게 주석 명칭을 부여할 지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총비서 지위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지위를 유지하는 결정서가 채택됐다. 북한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에서 총비서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정은이 맡는 당의 최고 수위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난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바뀌었고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다시 총비서로 변경된 바 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당대회 4일차 회의에서는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 및 최선희 외무상, 장경국 신포시위원회 책임비서의 토론에 이어 김정관 내각부총리, 윤정호 대외경제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의 토론도 이어졌다. 하지만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의 내용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의 사회총화보고는 지난 5년간 정책의 평가와 결산을 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사업총화보고 공개를 둘러싼 내부 조율이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총화보고에 대남대미 주요 정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당 대회가 종료되면 대규모 열병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최대 정치행사 중대사안 이르면 23일 윤곽..김정은 사회총화보고 공개 수순

[파이낸셜뉴스]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제9차 노동당 대회의 윤곽을 알 수 있는 사회총화보고 내용이 이르면 2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사회총화보고는 지난 5년간 정책의 평가와 결산을 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북한 당·정·군의 대표자 5000여명이 참석해 평양에서 지난 19일 개막한 9차 당 대회는 나흘째 일정에 들어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진행된 당대회 3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가 전날에 이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사업총화보고에서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되었으며 각 부문별 전망 목표들과 그 실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상정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대회 4일째 보도가 나가는 23일에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 전문 또는 보도 형식으로 전체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직전 당 대회와 달라진 점은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 분야별 내용을 중간 보도로 알리지 않은 것이다. 지난 8차 당대회 보도 때는 3일간의 김정은 사업총화보고 과정을 매일 어떤 분야 보고가 이뤄졌는지 간략 보도했다. 이번 9차 때는 시작과 종료만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7차 당 대회때도 시작과 종료만 보도한 적이 있다. 아울러 첫째 의정인 김정은 사업총화보고에 대한 토론자로 함경남도조직대표인 신포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장경국, 평양시당조직대표인 최선희 외무상 등 단 2명만 먼저 언급됐다. 최선희 외무상이 대표 토론자로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전 참전, 북러 협력 강화, 중국 전승절 참석,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등과 관련한 대외·안보 성과 차원이라는 평가다. 앞서 지난 7차 당대회 때는 40명이 토론자로 나선 바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9차 당대회 집행부는 총 39명중 23명(59%)이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됐다. 당 대표의 절차도 바뀌었다. 직전 7, 8차 당 대회에선 김정은의 사업총화보고 이후 토론과 지지·결정서 채택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는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 사전 토의 이후에 김정은 사업총화보고와 의정 토론 및 지지·결정서 채택 수순을 밟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토론 숫자와 일정단축 감안시 부문별협의회도 생략 또는 단축이 예상됨으로서 9차 당대회는 8차보다 3일 단축된 5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김주애 후계 공식화하면 무자비한 고모 김여정과 유혈 사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주일·주영 대사를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공식화할 경우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주애의 고모이자 야심가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카와 충돌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의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지난 14일 영국 언론인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다면 야심만만하고 무자비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 교수는 “김여정은 자신이 최고 지도자가 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이를 잡으려 할 것”이라며 “김여정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는 것을 자제할 이유가 없어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2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과거 김주애는 후계자 수업 중이라고 표현을 해왔는데 이제는 ‘내정단계’라고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공군절 행사 참석 등 군과 관련한 행사를 참석했던 부분, 혈통 계승의 상징인 금수산 태양 궁전 참배, 현장 시찰할 때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등으로 미뤄봤을 때, 후계자 수업에서 후계 내정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했다. 북한의 9차 당 대회에 대해서는 “당 대회 개최일로 예상되는 건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이 있고, 설 연휴 지난 이후가 가능성이 높다. 약 7일간 외국 대표단 없이 내부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텔레그래프도 김여정이 이미 노동당과 군부 내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북한 내에서 이인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여정이 권력 장악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 권력 가문이 과거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전례를 언급했다. 향후 권력 다툼이 격화될 경우 유혈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집권 초기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바 있다. 이복형 김정남도 해외에서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비교적 젊은 나이인 40대 초반임에도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으로 건강 이상설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과음과 흡연,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으며, 부친 김정일 역시 유사한 건강 문제를 겪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北 김여정 “정동영 무인기 사과, 비교적 상식적 행동…재발 방지 촉구”

[파이낸셜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을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새해 벽두에 발생한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사건에 대하여 한국 통일부 장관 정동영이 10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나는 이를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0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축사를 통해 "이번에 일어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무인기 사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에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한국 당국은 자초한 위기를 유감 표명 같은 것으로 굼때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 영공 침범과 같은 엄중한 주권 침해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반공화국 무인기 침입 행위를 감행한 주범의 실체가 누구이든, 그것이 개인이든 민간단체이든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우리가 문제시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공을 무단 침범하는 중대주권침해행위가 한국발로 감행되였다는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하는 경우 반드시 혹독한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며 "여러가지 대응공격안들중 어느 한 안이 분명히 선택될 것이며 비례성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당국이 내부에서 어리석은 짓들을 행하지 못하도록 재발방지에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담화는 정동영 장관이 정부 고위 관계자로서 처음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지 3일 만에 나왔으며,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한편 김 부부장이 정 장관의 유감 표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19 남북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 복원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