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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침략행위 반미로 떠밀어..핵억제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전세계 침략행위가 반미와 증오심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을 가장 적대국으로 공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핵 억제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24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 2일 회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국가테러와 침략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만무도한 미국의 강권과 만용은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평등을 실현하려는 진보적 인류의 의지를 위축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주 세력의 반미 감정과 증오심을 격발시키고 단결과 항거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화국 정부는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숴 버리기 위한 대적 투쟁을 공세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은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핵무력강화 노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확대 진화시키며 공화국 핵 무력의 신속 정확한 대응 태세를 만반으로 갖추어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핵무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핵보유가 평화 수호를 위한 기반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김 위원장은 "예측불가능성은 오늘의 세상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예측할수 있는 정세전망"이라면서 "평화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자의 선택으로 되자면 강력한 힘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금까지 평화를 거절해 본 적이 결코 없으며 가장 평화애호적인 입장으로부터 평화 수호의 제일 믿음직한 수단을 틀어쥐기 위한 노력을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이는 자신의 안전 담보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안과 지속적인 평화 보장을 위한 가장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속보] 김정은 "한국 적대국 공인, 철저히 배척·무시"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김정은 北국무위원장 재추대… 최고인민회의 의장에 조용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국회에 해당한다. 다만 당 대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추인하는 거수기 역할에만 그치고 있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22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첫 의정으로 국무위원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김정은이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9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재추대가 이뤄진 바 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서 국무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2019년 제14기 1차 회의에서 재추대 됐다. 북한 헌법상 국무위원장 임기가 최고인민회의 임기와 같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재추대 된 것이다. 아울러 최고인민회의 의장에는 조용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김형식과 리선권이 이름을 올렸다. 조용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김형식과 리선권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도 선출됐다. 조용원은 당 조직지도부를 이끌어온 핵심 실세로, 입법기관 수장을 맡으며 당 중심 통치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 행정부 수반인 내각총리에는 박태성이 재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회 구성도 새롭게 정비됐으며, 최고검찰소장과 최고재판소장 인선도 이뤄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최고인민회의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최측근 조용원 권력 장악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국회에 해당한다. 다만 당 대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추인하는 거수기 역할에만 그치고 있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1일 회의가 22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첫 의정으로 국무위원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김정은이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앞서 지난 2월 개최된 9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재추대가 이뤄진 바 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서 국무위원장에 추대된 이후, 2019년 제14기 1차 회의에서 재추대 됐다. 북한 헌법상 국무위원장 임기가 최고인민회의 임기와 같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재추대 된 것이다. 아울러 최고인민회의 의장에는 조용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김형식과 리선권이 이름을 올렸다. 조용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김형식과 리선권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도 선출됐다. 조용원은 당 조직지도부를 이끌어온 핵심 실세로, 입법기관 수장을 맡으며 당 중심 통치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 조용원은 김정은의 지도자 대정단계부터 함께 해왔으며, 장성택 숙청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세습체제 강화의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행정부 수반인 내각총리에는 박태성이 재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무위원회 구성도 새롭게 정비됐으며, 최고검찰소장과 최고재판소장 인선도 이뤄졌다. 또한 법제위원회, 예산위원회, 외교위원회 등 부문위원회도 선출됐다. 이번 회의에는 사회주의헌법 수정·보충,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2025년 예산 결산 및 2026년 예산 편성 등 주요 의제도 상정됐다. 개헌을 통한 남북간 '적대적 2개 국가론'의 법률화 여부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9차 당 대회에서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적대적 2개국가' 개헌하나..최고인민회의 오늘 개최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개헌으로 '적대적 두 국가'를 법률화할 수 있는 최고인민회의가 22일 개최한다.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한다. 최고인민회의는 당대회나 당 전원회의가 마무리되면 그 결정 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연이어 개최된다. 실제 역할은 당의 결정을 그대로 추인하는 거수기에 가깝다. 회의 안건으로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 보충 문제'가 다뤄진다고 예고했지만, 통일을 거부하고 남측을 '적대적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기존 헌법에 담긴 평화통일, 민족 등의 표현을 삭제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사에서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당대회에서 남북관계 관련 노동당 규약 개정 여부를 밝히지 않은 만큼 헌법 개정 및 공개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무위원장 선거'와 '국가지도기관, 최고인민회의 부문위원회 선거'도 이번 회의 안건으로 언급됐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총리, 국무위원회 위원 등 국가직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문제, 2025년 예산집행 결산과 2026년 국가예산 문제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기간 시정연설 등을 통해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관심사다. 최고인민회의의 수장인 상임위원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번 9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중앙위원에서 탈락했으며, 대의원 명단에서도 빠져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은 당 조직비서였던 조용원이 거론된다. 조용원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자리하면서도 이번 당대회에서 당 비서나 부장 등 고위직을 맡지 않아 상임위원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조용원은 김정일 시대 잔류 실세인 장성택 숙청 등을 통해 김정은 체제의 권력 장악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신기하다" 한복 입고 투표 안내하는 北 '여성 로봇'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인간형' 로봇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로봇은 투표소 현장에 배치돼 유권자들에게 투표 과정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15일 텔레그램을 통해 평양교원대학 도서관에 설치된 제77호 선거구 투표소에 여성 모습을 한 로봇이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치러진 날이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내부로 들어서자 전통 조선(북한) 의상을 입은 소녀 형상의 로봇 도우미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투표 절차를 설명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최 측의 허가를 받아 샘플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법에 따라 찬성표와 반대표, 두 개의 투표함이 설치된 밀폐된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로봇이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등 상세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흰색 저고리와 남색 치마를 입은 여성 형상의 로봇이 북한 투표소에 서 있었다. 이 로봇은 평양교원대학 측이 교육 목적으로 개발한 기기로 전해졌다. 주로 학교나 가정 등에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낙랑구역 전진고급중학교 교실을 돌아다니는 교육용 로봇의 모습과 학생들이 원탁에 모여 앉아 로봇을 조립하는 듯한 장면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인공지능 교육실에는 교육용 로봇을 비롯하여 각종 현대적인 교육설비와 기재들이 갖춰져 있으며 여기에서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교육을 주게 된다"며 "과외 교육으로 유치원 어린이들은 로보트 유희 등을 통해 다음 단계의 인공지능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게 되며 소학반에서는 간단한 알고리듬(알고리즘)에 대해 배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초·중·고 통합운영학교' 내에 인공지능(AI) 교육실을 구축하는 등 AI 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이란 전쟁' 중에 북중간 밀착행보 눈길..여객 항공·철도 6년만에 재개

[파이낸셜뉴스]6년간 단절됐던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여객용 철도 노선이 재개된 데 이어 항공노선도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이같은 북중간 밀착행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와중에서 발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과 중국은 그동안 이란과 우호적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주내로 중국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북중간 밀착행보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평양발 첫 열차가 13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 전날 오전 10시 26분께 북한 평양을 출발한 여객열차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예정대로 베이징역에 들어왔다.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여객열차도 전날 오후 5시 26분 베이징역에서 출발했다. 이 열차는 톈진, 산하이관, 선양, 단둥 등을 거쳐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뒤 이날 오후 6시 7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중 여객열차 운행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1월 중단됐다. 이후 화물열차는 단계적으로 재개됐지만 여객열차 운행은 약 6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여객열차는 매주 월·수·목·토요일 주 4회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열차뿐만 아니라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도 6년만에 재개된다. 중국 국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오는 25일부터 재개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관련 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6년 만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北 '해외 IT 위장취업' 통해 兆단위 무기자금 획득...美행정부, 추가 대북제재 조치

[파이낸셜뉴스]북한의 정보기술(IT) 근로자들이 위조 서류와 도용 신분으로 미국기업 등에 불법 취업해 위법적으로 벌어들인 자금이 한해에 1조원 이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재무부는 IT 기술자들을 부정 취업시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은 혐의로 북한과 제3국의 개인·기관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과 연계된 IT 근로자들이 위조 서류와 도용한 신분으로 미국이나 동맹국의 합법적 기업에 취업하는 조직적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에 가담한 개인 6명과 기관 2곳을 제재 목록에 올린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이들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임금의 상당 부분을 가로채고 있으며 2024년에만 이 같은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이 8억 달러(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OFAC의 설명이다. OFAC은 북한 당국이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과 연계된 이들이 기업 네트워크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몰래 심어 기밀을 빼돌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재 대상이 된 기관은 북한의 IT 기업 압록강기술개발회사다. 해외에 파견되는 IT 근로자들을 관리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군사·사업 기술을 사고 파는 불법적 활동을 수행한다고 OFAC은 설명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꽝비엣국제서비스유한회사도 2023년 중반부터 2025년 중반까지 북한 측을 위해 250만 달러를 가상화폐로 환전해준 혐의로 최고경영자인 응우옌 꽝비엣과 함께 제재 대상이 됐다. 이 회사의 환전 내역에 압록강기술개발회사와 연관된 IT 근로자들의 수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개발 과정에서 조달 임무를 담당하며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김세은을 도운 베트남인 2명도 이번 제재 목록에 올랐다고 OFAC은 밝혔다. 김세은이 신분을 도용해 은행계좌를 열고 IT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한 혐의다. 적어도 2023년부터 라오스 보텐 지역에서 프리랜서 IT 업무를 수행하는 북한 IT 근로자 그룹을 이끈 북한 국적의 윤성국도 제재 대상이 됐다. 재무부의 이번 대북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 중국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북한 정권은 해외 IT 요원들이 수행하는 기만적인 수법을 통해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아래 재무부는 이런 악의적인 활동으로부터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자금 추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총잡이' 된 김정은, 딸 김주애와 권총 사격 과시..이례적 행보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총 등 휴대용 경량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시찰하면서 장녀 김주애와 함께 권총사격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김주애 부녀가 함께 권총사격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연일 반발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 제품의 계획·생산 등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시찰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고, 김 위원장과 더불어 공장 내 마련된 실내사격장에서 권총사격을 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가죽점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주애가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단독으로, 김주애는 시찰을 수행한 군 간부들과 함께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권총 사격 등을 통해 '신형 권총'의 전투 성능을 파악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달 27일에도 주요 지도간부와 군사 지휘관에게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 생산한 신형저격수보총(소총)을 선물로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해 저격용 소총을 직접 사격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김여정, "압도적 특수수단 행사가능" 경고..한미연합훈련에 핵무기 위협

[파이낸셜뉴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10일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해 끔찍할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지 하루만에 나온 반발이다. 김 부장은 "우리 국가의 주권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 국가의 의지는 강고하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반발했다. 전날 시작된 FS 연습을 두고 "우리 국가와의 대결을 모의하고 기획하는 자들의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전쟁시연"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특히 "우리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모든 가용한 특수수단들을 포함한 파괴적인 힘의 장전으로, 그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로써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압도적인 특수수단은 핵무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최근의 전지구적인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은 적수국가들이 자행하는 야전무력의 모든 군사적 준동에는 방어와 공격의 구분, 연습과 실전의 구별이 따로 없다"며 "맞대응 성격이나 비례성이 아닌 비상히 압도적이고 선제적인 초강력 공세로 제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구적인 지정학적 위기', '다단한 국제적 사변' 등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을 언급한 것이다. 김 부장은 "무슨 대의명분을 세우든, 훈련요소가 어떻게 조정되든 우리의 문전에서 가장 적대적인 실체들이 야합하여 벌리는 고강도의 대규모 전쟁 실동 연습이라는 명명백백한 대결적 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제일로 믿음직한 억제력'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상기한 뒤 "적들은 우리의 인내와 의지, 능력을 절대로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미연합훈련 FS연습은 9∼19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올해 FS 연습 참가 병력은 약 1만8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연습 기간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은 총 22회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FS 연습(51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전쟁·핵 없는 한반도 유지"..북핵 고도화속 통일부 '공허 입장' 반복

[파이낸셜뉴스]이재명 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핵고도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5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의 핵무장화와 함께 핵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의 구축함 시험발사를 공개한 것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3.1절 연설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일관되게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핵고도화를 멈추지 않으면서 정부의 정책이 공허하다는 지적이 야권에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3~4일 핵무기 탑재를 추진중인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호의 실전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또한 구축함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및 저격수의 날 사격경기 등을 연이어 참관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위기감속에서 북한군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통일부는 예의주시중이다. 김 위원장은 최현호와 동급이상의 수상함을 새로운 5년 계획기간에 매년 2척씩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리의 방위력 강화에 의구심을 가지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은 곧 우리의 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적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9차 당대회 기간에 한국을 영원히 동족에서 배제한다면서 사실상 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 통일부는 하지만 국제 정세에 대한 별 다른 논평이 없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저격수의 날'을 기념하는 사격경기도 지난 3일 평양 제 60훈련기지에서 관람했다. 북한은 러시아 파병 이후 저격수를 늘리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