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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압도적인 펀드 수익률… 남다른 리서치 조직 있었기 때문"

"모든 투자 판단의 중심엔 기업이 있습니다." 여의도 은둔의 고수. DS자산운용은 한동안 '비상장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장덕수 회장의 이름으로 설명되는 회사였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변화하고 있다. DS자산운용은 지난달 발표된 국민성장펀드 대형 자펀드 운용사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모펀드 '마에스트로'는 지난 1년간 197.6%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압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DS자산운용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단순하다. 기업의 성장 단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려는 시각이다. 현상균 DS자산운용 부사장(CIO·사진)은 16일 "국민성장펀드는 비상장 기업부터 코스닥 등 상장 기업까지 이어지는 성장경로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하는 펀드"라며 "DS자산운용은 설립 초기부터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을 균형 있게 운영해온 만큼 이러한 점이 대형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를 단순한 정책성 펀드가 아닌 '한국 산업의 성장과정에 투자하는 펀드'로 정의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강점을 더 살릴 수 있는 산업과 국가 차원에서 더 키워야 하는 산업·기업을 함께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모든 운용 전략의 중심에는 결국 '기업'이 있다. 산업과 산업 간 우위를 가리고, 같은 산업 안에서도 어떤 기업이 더 경쟁력이 있는지 선별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러한 판단의 기반에는 DS자산운용만의 강력한 리서치 조직이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변화하는 투자 포인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텀업 방식의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현 부사장은 "가격이나 매크로 변수 대비 기업의 펀더멘털은 비교적 예측 가능한 영역"이라며 "기업의 본질 가치 대비 주가가 이를 지나치게 앞서가면 결국 조정을 받고, 반대로 기업 가치는 좋아지는데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 격차를 메우려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를 찾아내고 이를 줄여가는 운용을 하는 것이 회사 전반의 운용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마에스트로 펀드 성과 역시 같은 철학의 결과다. 현 부사장은 "마에스트로는 단순히 반도체를 많이 담아 성공한 펀드가 아니다"라며 "방산, 전력, 소비재 등 유망 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했고 이후 메모리 업황 개선을 확인하며 반도체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DS자산운용은 이러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진출한다. 다음 달 코스닥 액티브ETF를 통해 첫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미 비상장 투자, 기업공개(IPO), 상장기업 등 기업 전 사이클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갖춘 만큼 이를 총동원해 알짜 코스닥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 부사장은 "코스닥은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인 만큼 리서치 역량이 성과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업계 출신 매니저·애널리스트들과 함께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기업을 분석하고 선별하는 액티브 운용 역량을 ETF에도 온전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나만 비켜간 스페이스X 상장 빔?… ETF 편입시점 따라 희비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이틀 만에 40%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편입에 나선 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반면, 아직 편입하지 않은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이스X 주식을 편입한 ETF는 총 15종으로 집계됐다. 이날 스페이스X를 새로 담은 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비중 24.88%)과 신규 상장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24.63%)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액티브 ETF도 스페이스X를 나란히 편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11.38%)를 비롯한 ETF 4종에 담았다.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액티브 ETF에 각 1~2% 비중으로 담았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우주항공 ETF에 각각 25%, 23%씩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AI·나스닥100 추종 액티브 ETF에도 스페이스X를 포함시켰다. 이날 기준 스페이스X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ETF는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6.22%) △KODEX 미국우주항공(24.92%) △SOL 미국우주항공TOP10(24.88%) 순이다. 이들 상품 성과는 스페이스X 편입 여부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이날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KODEX 미국우주항공'이 각각 4.87%, 4.47% 오르면서 미국 우주항공 ETF 중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스페이스X 상장 당일(12일 현지시간) 매수를 통해 종목 비중을 25%대로 담았다. 특히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19%대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도 19.6% 폭등하면서 매수 시점에 따른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스페이스X를 담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0.32% 상승하는 데 그쳤고,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는 2.45% 올랐다. 국내 운용사들의 스페이스X 편입 행렬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편입을 완료해 17일부터 스페이스X가 포함된 가격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다음 달 3일 편입을 앞두고 있다. 스페이스X를 미포함한 두 상품의 이날 수익률은 각각 -3.47%, 0.44%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미국 우주항공 ETF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11%에서 2%대를 웃돌고 있다. 스페이스X가 우주기업 투자자금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기존에 상장된 우주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ETF에 주로 편입된 로켓랩(-8.02%), AST스페이스모바일(-9.62%) 등 대표 우주 종목들이 나란히 조정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공모가(135달러) 대비 42% 오른 것과 비교하면 ETF 투자가 직접투자보다 성과에서 뒤처진 셈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장 직후에는 스페이스X 편입 시점별 수익률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사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편입 시점 하루이틀 차이로 당장의 성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익률이 대체로 수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파생상품 거래 확대가 주가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스페이스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11종이 새로 상장됐으며, 16일(현지시간)부터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시작으로 개별주식 옵션 거래도 시작된다. 테슬라가 미국 옵션시장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를 향한 투자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임상혁 기자

스페이스X '0주 배정' 파장…미래에셋證 "금전보상 검토"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기록된 스페이스X 상장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 배정 물량이 전혀 나오지 않은 이른바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경영진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 부회장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전날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두 대표는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참여해 준 고객들에게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고개 숙여 사과한다"라며 "당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청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미국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따른 최종 결정으로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의 상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스페이스X IPO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만큼 파장이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했으며 SEC 공시상 클래스A 보통주 231만4815주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고, 청약 개시 직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 참여 사실을 근거로 청약을 진행했지만 최종 배정 권한은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갖고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상장 직전 진행된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몫을 전량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청약에 참여하고도 실제 배정받은 주식은 없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배정 무산이 확정된 이후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전액 반환했다. 또 골드만삭스 측에 배정 물량이 전혀 주어지지 않은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별도의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PO 시장에서 대표주관사가 최종 배정 권한을 갖는 사례가 일반적이지만, SEC 공시에 인수 예정 물량이 명시된 상황에서 실제 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청약이 진행된 만큼 일정 수준의 물량 배정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투자자 신뢰 훼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소부장 들썩… 코스닥 대장주 지각변동

코스닥 시장의 주도 업종이 바이오에서 반도체 소부장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들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코스닥 대장주 지형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리노공업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위권 구도 변화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순위 변화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올해 초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종목이 다수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종목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라섰고 원익IPS와 리노공업도 각각 7위, 8위에 자리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3만450원에서 이날 22만6500원으로 643.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원익IPS는 8만원에서 15만6100원으로 95.1%, 리노공업은 6만4900원에서 9만4700원으로 45.9%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종목별 강세가 아니라 코스닥 내부의 주도 업종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코스닥 시장은 통신과 소프트웨어를 거쳐 바이오, 이차전지 순으로 주도주가 바뀌어 왔는데 최근에는 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반도체 장비·부품 업종이 새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HBM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코스닥 30주년 행사 전후로 세그먼트 분리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코스닥시장을 성장성과 경쟁력에 따라 복수의 세그먼트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전후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를 단순한 낙폭 과대 반등으로 해석하기보다 주도 업종이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로 볼 필요가 있다"며 "7월 코스닥 정책의 세부 방안이 공개되면 정책 기대감도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조정 국면은 오히려 소부장 업종 전반의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최두선 기자

전쟁변수 사라진 코스피… 워시 입 바라본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자, 시장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 기조가 투자심리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상승 랠리가 실적장세인 만큼, 금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8.6%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중동 전쟁이 일단락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통화 완화보다 긴축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6~7월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점차 긴축으로 전환 중"이라며 "통화정책 전환기 동안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통행료 문제가 남아 있고, 원유 생산시설 정상화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 전환은 속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상승 랠리가 실적에 기반한 만큼, 금리 방향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동전쟁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진 만큼, 이미 시장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된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이상 통화정책·유동성·금리는 주가에 중요 변수가 아니다"며 "금리 상승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기준금리가 몇 차례 올라도 주식시장 상승 추세는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차입이 과도하거나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이 낮다면 약간의 금리 상승으로도 수요가 제약될 수 있지만, 아직 투자 주체들의 차입은 과도하지 않으며 매출 성장성은 금리를 압도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아주 많이 올리지 않는 이상, 금리로 인해 현재 주식시장의 추세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스페이스X 주가 치솟는데…국내 우주株 언제쯤 날아오를까

미국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수혜가 기대됐던 국내 우주 기업들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주 산업 확대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직간접적인 수혜로 우주 관련 종목이 반등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PLUS 우주항공'은 13.33% 하락했다. 해당 상품은 에이치브이엠, 한국항공우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스피어, 인텔리안테크 등 국내 상장 우주 기업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종목별로는 이달 들어 △에이치브이엠(-20.04%) △한국항공우주(-7.96%) △스피어(-15.53%) △인텔리안테크(-24.5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42.57% 급등했다. 앞서 국내 우주주는 연초 산업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올해 우주 개발 가속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 산업 전반에 온기가 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우주주는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스페이스X가 상장하자 다른 종목들에서 스페이스X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PLUS 우주항공'은 연초부터 지난 3월 12일까지 72.87%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12일부터 이날까지는 21.9%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우주 산업 확대 여부에 따라 국내 우주주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스페이스X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우주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의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로켓 발사 빈도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국내 협력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쟁 및 금리인상 등 매크로 시장 환경 악화로 우주주의 주가는 고점 대비 조정을 받은 상태지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발사 횟수가 주 2~3회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세계 각국이 우주를 두고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면서 산업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위성제조, 데이터 서비스, 소재 등 명확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주산업은 '장기 고성장 산업 사이클'이다. 지난 2024년 6130억달러에서 오는 2035년 1조8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사비용 하락, 저궤도(LEO) 통신 확대, 전자광학(EO) 서비스 고도화 등 이벤트가 집중된 올해부터 내년까지가 우주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는 소재·발사·위성제조·통신장비 등 국내 기업의 포지션이 점차 뚜렷해지는 '산업 형성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미래에셋운용, ETF 토큰화 뛰어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실물자산토큰화(RWA) 기업 온도파이낸스와 손잡고 상장지수펀드(ETF) 토큰화 사업에 진출한다. 전통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거래하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차세대 경쟁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온도파이낸스와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 개발 및 토큰화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ETF 토큰화와 온체인 자산운용 인프라 구축, 글로벌 투자자 대상 디지털 투자상품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토큰화는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등 전통 금융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할 수 있는 만큼 거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상품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RWA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의 토큰화 증권 플랫폼은 수백 종의 토큰화 주식과 ETF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확대의 핵심 사업자로 꼽힌다. 최두선 기자

미래에셋 "스페이스X 물량 확보 실패 송구"…고객 보상 논의

[파이낸셜뉴스]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기록된 스페이스X 상장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 배정 물량이 전혀 나오지 않은 이른바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경영진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 부회장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전날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두 대표는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참여해 준 고객들에게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고개 숙여 사과한다"라며 "당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청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미국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따른 최종 결정으로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의 상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스페이스X IPO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만큼 파장이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20여곳과 함께 인수단으로 참여했으며 SEC 공시상 클래스A 보통주 231만4815주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고, 청약 개시 직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 참여 사실을 근거로 청약을 진행했지만 최종 배정 권한은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갖고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상장 직전 진행된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몫을 전량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청약에 참여하고도 실제 배정받은 주식은 없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배정 무산이 확정된 이후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전액 반환했다. 또 골드만삭스 측에 배정 물량이 전혀 주어지지 않은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별도의 답변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PO 시장에서 대표주관사가 최종 배정 권한을 갖는 사례가 일반적이지만, SEC 공시에 인수 예정 물량이 명시된 상황에서 실제 배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청약이 진행된 만큼 일정 수준의 물량 배정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투자자 신뢰 훼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며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배정 무산 경위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차라리 개별주 살걸…스페이스X 편입 ETF, 수익률 제각각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이틀 만에 40%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편입에 나선 ETF는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반면, 아직 편입하지 않은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이스X 주식을 편입한 ETF는 총 15종으로 집계됐다. 이날 스페이스X를 새로 담은 ETF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비중 24.88%)과 신규 상장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24.63%)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액티브 ETF도 스페이스X를 나란히 편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11.38%)를 비롯한 ETF 4종에 담았다.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액티브 ETF에 각 1~2% 비중으로 담았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우주항공 ETF에 각각 25%, 23%씩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AI·나스닥100 추종 액티브 ETF에도 스페이스X를 포함시켰다. 이날 기준 스페이스X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ETF는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6.22%) △KODEX 미국우주항공(24.92%) △SOL 미국우주항공TOP10(24.88%) 순이다. 이들 상품 성과는 스페이스X 편입 여부에 따라 갈리는 모습이다. 이날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KODEX 미국우주항공'이 각각 4.87%, 4.47% 오르면서 미국 우주항공 ETF 중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스페이스X 상장 당일(12일 현지시간) 매수를 통해 종목 비중을 25%대로 담았다.  특히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19%대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도 19.6% 폭등하면서 매수 시점에 따른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스페이스X를 담은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0.32% 상승하는 데 그쳤고,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는 2.45% 올랐다.  국내 운용사들의 스페이스X 편입 행렬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편입을 완료해 17일부터 스페이스X가 포함된 가격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다음 달 3일 편입을 앞두고 있다. 스페이스X를 미포함한 두 상품의 이날 수익률은 각각 -3.47%, 0.44%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미국 우주항공 ETF의 일주일 간 수익률은 -11%에서 2%대를 웃돌고 있다. 스페이스X가 우주 기업 투자자금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기존에 상장된 우주 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ETF에 주로 편입된 로켓랩(-8.02%), AST스페이스모바일(-9.62%) 등 대표 우주 종목들이 나란히 조정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공모가(135달러) 대비 42% 오른 것과 비교하면 ETF 투자가 직접 투자보다 성과에서 뒤처진 셈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장 직후에는 스페이스X 편입 시점 별 수익률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사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편입 시점 하루 이틀 차이로 당장의 성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익률이 대체로 수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파생상품 거래 확대가 주가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스페이스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11종이 새로 상장됐으며, 16일(현지시간)부터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를 시작으로 개별주식 옵션 거래도 시작된다. 테슬라가 미국 옵션시장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를 향한 투자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임상혁 기자

코스닥 주도주도 바이오서 반도체로…소부장 중심 재편 조짐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의 주도 업종이 바이오에서 반도체 소부장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들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코스닥 대장주 지형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리노공업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코스닥 시총 10위권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위권 구도 변화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순위 변화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올해 초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HLB,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종목이 다수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종목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라섰고 원익IPS와 리노공업도 각각 7위, 8위에 자리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3만450원에서 이날 22만6500원으로 643.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원익IPS는 8만원에서 15만6100원으로 95.1%, 리노공업은 6만4900원에서 9만4700원으로 45.9%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단순한 종목별 강세가 아니라 코스닥 내부의 주도 업종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코스닥 시장은 통신과 소프트웨어를 거쳐 바이오, 이차전지 순으로 주도주가 바뀌어 왔는데 최근에는 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반도체 장비·부품 업종이 새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HBM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코스닥 30주년 행사 전후로 세그먼트 분리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코스닥시장을 성장성과 경쟁력에 따라 복수의 세그먼트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7월 1~3일 열리는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전후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를 단순한 낙폭 과대 반등으로 해석하기보다 주도 업종이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의 초기 단계로 볼 필요가 있다"며 "7월 코스닥 정책의 세부 방안이 공개되면 정책 기대감도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조정 국면은 오히려 소부장 업종 전반의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최두선 기자

핀트, BNK부산·경남은행 제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는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과 손잡고 '디셈버 핀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핀트 IRP 일임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AI 투자엔진 '아이작'이 자산 배분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휴 서비스는 이용자가 퇴직연금 자산 관리에 있어서도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핀트의 적립식 투자기능인 '꾸준히 투자'를 프로세스 내에 구현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이용자가 보유한 계좌 환경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간편하게 정기 입금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서비스 모두 월 단위 최소 1만원 이상이면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 투자 전략은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모드로 구성했다. 투자 모드는 △적극적 글로벌 투자 '스포츠 모드' △안정적 글로벌 분산 투자 '스마트 모드' △국내외 시장 적극적 투자 '크루즈 모드' △안정적 국내외 분산 투자 '컴포트 모드' △국내 시장 배당 및 이자 수익 중심 '에코 모드' 등이다. 개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액티브하거나 패시브한 전략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모드는 ETF 유형 및 펀드 유형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으로 운용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유형 별 최소 운용금액은 ETF형 100만원, 펀드형 10만원이다. 해당 서비스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기존 각 금융사 채널에서 핀트의 개인 맞춤형 퇴직연금 투자 서비스에 가입하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투자 성향에 맞는 전략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퇴직연금은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자산배분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검증된 AI 운용 역량에 정기 자동이체 기능을 더해 투자자가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현대차증권, MTS에 앱테크 서비스 '오늘의 혜택' 추가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모바일 광고·리워드 플랫폼 전문기업 핀크럭스와 제휴해 앱테크 서비스 '오늘의 혜택'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늘의 혜택'은 현대차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제공되는 다양한 미션에 참여해 적립금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의 현대차증권 이용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션 참여 이후 적립금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포인트 획득을 위한 미션은 △앱 방문 △회원가입 △SNS 구독 △서비스 이용 △쇼핑 등으로 구성되며, 미션 구성은 수시로 변경된다. 현재 시즌 1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이제 남은 변수는 FOMC…"실적장세, 금리 영향 제한적"

[파이낸셜뉴스] 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자, 시장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 기조가 투자심리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상승 랠리가 실적장세인 만큼, 금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8.6%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다. 중동 전쟁이 일단락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통화 완화보다 긴축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6~7월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점차 긴축으로 전환 중"이라며 "통화정책 전환기 동안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는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통행료 문제가 남아 있고, 원유 생산시설 정상화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 전환은 속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상승 랠리가 실적에 기반한 만큼, 금리 방향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동전쟁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진 만큼, 이미 시장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된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이상 통화정책·유동성·금리는 주가에 중요 변수가 아니다"며 "금리 상승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기준금리가 몇 차례 올라도 주식시장 상승 추세는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차입이 과도하거나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이 낮다면 약간의 금리 상승으로도 수요가 제약될 수 있지만, 아직 투자 주체들의 차입은 과도하지 않으며 매출 성장성은 금리를 압도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아주 많이 올리지 않는 이상, 금리로 인해 현재 주식시장의 추세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워시 의장이 매파 기조를 보여도 물가가 내리면 시장은 안도한다"며 "유가 하락으로 물가 고점 통과 기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 기업이익 전망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스페이스X는 웃는데 국내 우주株는 '울상'…"수혜는 하반기에"

[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수혜가 기대됐던 국내 우주 기업들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주 산업 확대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직간접적인 수혜로 우주 관련 종목이 반등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PLUS 우주항공'은 13.33% 하락했다. 해당 상품은 에이치브이엠, 한국항공우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스피어, 인텔리안테크 등 국내 상장 우주 기업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종목별로는 이달 들어 △에이치브이엠(-20.04%) △한국항공우주(-7.96%) △스피어(-15.53%) △인텔리안테크(-24.5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상장 당일인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42.57% 급등했다. 앞서 국내 우주주는 연초 산업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 올해 우주 개발 가속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 산업 전반에 온기가 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우주주는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스페이스X가 상장하자 다른 종목들에서 스페이스X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PLUS 우주항공'은 연초부터 지난 3월 12일까지 72.87%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3월 12일부터 이날까지는 21.9%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우주 산업 확대 여부에 따라 국내 우주주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스페이스X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우주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의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로켓 발사 빈도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국내 협력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쟁 및 금리인상 등 매크로 시장 환경 악화로 우주주의 주가는 고점 대비 조정을 받은 상태지만,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발사 횟수가 주 2~3회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세계 각국이 우주를 두고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면서 산업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위성제조, 데이터 서비스, 소재 등 명확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주산업은 '장기 고성장 산업 사이클'이다. 지난 2024년 6130억달러에서 오는 2035년 1조8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사비용 하락, 저궤도(LEO) 통신 확대, 전자광학(EO) 서비스 고도화 등 이벤트가 집중된 올해부터 내년까지가 우주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는 소재·발사·위성제조·통신장비 등 국내 기업의 포지션이 점차 뚜렷해지는 '산업 형성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라이프운용–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여성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라이프자산운용과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지난 15일 이화신세계관에서 기업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알렸다. 이번 협약은 여성 기업경영인을 발굴하고 기업 거버넌스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여성 전문가의 기업 거버넌스 분야 및 이사회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지식과 기술 등 정보를 교환하고, 여성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수진 확보, 현장실습 기회 발굴, 국내외 참여기회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업무와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자문, 추천 및 참여를 지원하고, 특별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라이프자산운용에 독립이사(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라이프자산운용은 관련 법령 및 내부 절차에 따라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여성 독립이사 전문과정' 수료생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독립이사로 선임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검증된 여성 전문가가 실제 기업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통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 여성 경영학 석·박사 교육기관으로서 여성 리더 양성에 앞장 서 왔으며, 기업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여성 독립이사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기업 경영, ESG, 회계·재무, 법률, 거버넌스 등 독립이사 수행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봉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 리더의 기업 의사결정 참여 확대와 건강한 기업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 독립이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2021년 7월 출범 이후 운용자산 5조 1000억 원(6월 12일 금융투자협회 기준)을 넘긴 국내 최대 인게이지먼트 펀드 운용사로,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1월에는 BNK금융지주에 주주 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서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과의 협력으로 역량 있는 여성 독립이사 후보군을 발굴해 자본시장에서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