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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산~타이베이 노선 증편…중화권 시장 공략 '박차'

[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확대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외국인 탑승객의 절반가량이 중화권 노선에 집중된 만큼, 지방 출발 노선을 강화해 현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하순까지 부산(김해)~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의 운항 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승객 맞이에 나선다. 세부 운항 스케줄을 살펴보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운항을 진행한다. 부산에서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11시 20분(이하 현지시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귀국편은 타이베이에서 12시 20분에 출발해 부산에 16시 5분에 도착한다. 수요일의 경우 9월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부산에서 오전 9시 55분에 출발해 11시 20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12시 20분에 출발해 16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이스타항공이 이처럼 부산발 타이베이 노선의 스케줄을 확충하는 것은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화권 여객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부산 및 지역 거점 관광지를 찾는 대만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해당 노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전체 외국인 탑승객 약 102만명 중 절반에 달하는 50만명가량이 중화권 노선 이용객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져 1분기 기준 외국인 탑승객 30만명 중 13만명이 중화권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지방 공항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객 유입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1·4분기 기준 이스타항공의 부산~타이베이 노선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1월 79%에서 2월 86%, 3월 92%로 매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의 외국인 비중 역시 96%에 달하는 등 지방 출발 중화권 노선이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알짜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중화권 노선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업 베테랑 직원을 현지 지점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대만 현지 여행사 및 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외국인 탑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발 수요 확대를 통해 노선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국내 지방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뚝'…미주 항공권 왕복 21만원 싸진다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 최성수기인 7월을 앞두고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특히 뉴욕 등 미주 장거리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20만원 이상의 체감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16일 국내 대형 항공사(FSC)들은 국제 유가 하락 추세를 반영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낮췄다. 대한항공은 7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거리에 따라 추가되는 유류할증료로 '19단계'를 적용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편도 기준 노선 거리에 비례해 최소 4만6400원에서 최대 34만4000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7월 유류할증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발권 항공권에 6월(27단계)보다 8계단 하락한 '19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기존 6만8000원~38만2800원에서 7월에는 4만8500원~27만5800원으로 조정된다. 이 같은 유류할증료 연쇄 인하는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 추이가 반영된 결과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338.30센트, 배럴당 142.0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하로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체감 할인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대권거리(두 지점 간 최단거리)가 가장 긴 뉴욕, 댈러스, 보스턴 등 미주 최장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편도 기준 6월 45만1500원에서 7월 34만4000원으로 10만7500원이 뚝 떨어졌다. 왕복으로 계산하면 항공권 1장당 21만50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고 금액 기준 10만원 이상 인하되면서 장거리 이용객들의 왕복 부담이 20만원 넘게 줄어들게 되었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및 환율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여름 성수기를 목전에 둔 7월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항공 수요 회복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 운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할증료가 눈에 띄게 낮아지면서,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의 신규 예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유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여객 수요 증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2회 스마트폰 공항사진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을 배경으로 한 국민 참여형 사진 공모전을 열고 이용객들이 기록한 공항의 다양한 순간을 발굴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8월 18일까지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함께 '제2회 스마트폰 공항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공항을 오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여행의 설렘과 추억, 만남과 이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공항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Every Moment with Airports)'이다. 참가자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대상 공항에서 제외된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출품작은 참가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2025년 10월 1일 이후 촬영된 작품만 인정된다. 공사는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상 인원을 늘리고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도입해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상금 규모는 75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공모전 참가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전국 공항 내 전시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 설렘과 추억이 쌓이는 공간"이라며 "국민이 직접 담아낸 공항의 다양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신익현 LIG D&A 대표 "유럽 방위 현대화 중요한 시점...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

[파이낸셜뉴스] LIG Defense&Aerospace(LIG D&A)가 독일 라인메탈 에어디펜스(Rheinmetall Air Defen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방공망 재건과 현대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양사는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첨단 다층 방공 시스템 공급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IG D&A와 라인메탈은 유럽 내 방공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통합 방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IG D&A와 라인메탈은 첫 단계로 유럽 내 합작회사 설립 가능성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합작회사가 현실화될 경우 현지 고객 대응, 생산·정비 체계 구축, 부품 공급망 안정화, 공동 연구개발(R&D) 등에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는 "유럽 방위 현대화가 추진되는 중요한 시점에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유럽 방산 시장에서 요구되는 현지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최근 유럽 각국은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 신속한 납품 능력뿐 아니라 현지 생산, 유지보수, 기술 협력, 산업 파급 효과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탄약과 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LIG D&A와 라인메탈은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원스톱 턴키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IG D&A는 중·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갖췄고, 라인메탈은 초단거리 방공(VSHORAD), 지상 기반 방공 시스템, 센서, 화력통제, 지휘통제(C2), 드론 대응 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계와 라인메탈의 초단거리 방공 역량을 연계해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 개발, 판매를 추진한다. LIG D&A와 라인메탈은 단거리 방공(SHORAD)용 신규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단거리,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 레이어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럽 방공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냉전 종식 이후 유럽 주요국은 지상 기반 방공 전력을 축소해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상황이 바뀌었다.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무인기, 로켓, 포탄 등 복합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단일 무기체계가 아닌 다층·통합 방공망의 필요성이 커졌다. NATO도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IAMD)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 스카이 실드 이니셔티브(ESSI)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은 방공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동 조달과 체계 통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맹국 간 상호운용성, 실전 배치 속도, 통합 지휘통제 능력, 지속적인 유지보수 체계가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했다. 방산업계에서는 LIG D&A와 라인메탈의 협력이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 방산은 최근 빠른 납기, 검증된 양산 능력, 가격 경쟁력, 운용 안정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유도무기와 지상무기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성과가 확대되면서 유럽 방산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LIG D&A는 대한민국 대표 유도무기 기업으로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M-SAM II '천궁-II',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등 다층 방공 솔루션을 개발·양산해왔다. 천궁-II는 해외 수출을 통해 성능과 운용 신뢰성을 인정받은 체계로 평가된다. L-SAM은 상층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라인메탈은 유럽 방산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기술 기반을 갖춘 기업이다. 지상 기반 방공 분야에서 고성능 포, 탄약, 센서, 화력통제 시스템, 이동형·고정형 방공 시스템, 드론 방어 체계 등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스카이넥스 등으로 대표되는 라인메탈의 방공 솔루션은 단거리·초단거리 위협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IG D&A와 라인메탈의 결합은 미사일 중심의 중·장거리 방공 역량과 포·센서·통합체계 중심의 근거리 방공 역량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럽 고객 입장에서는 위협 유형별로 개별 체계를 따로 도입하는 대신, 통합 운용이 가능한 패키지형 방공 솔루션을 검토할 수 있다. 이는 조달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드론 위협 대응은 LIG D&A와 라인메탈 협력의 주요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저가형 무인기와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운용되면서 기존 고가 미사일 중심 방공 체계의 비용 부담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미사일, 기관포, 전자전, 센서, 지휘통제 체계를 결합한 복합 방공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LIG D&A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사무소를 개설하며 고객 접점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독일은 유럽 방산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LIG D&A가 라인메탈과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 것은 기술 협력뿐 아니라 시장 접근성, 현지 신뢰도, 공동 사업 기회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합작회사 설립 논의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유럽 방산 시장은 각국의 안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동시에 조달 절차와 인증, 현지 산업 기여 요구가 까다롭다. 현지 법인 또는 합작회사는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장기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구체화되면 LIG D&A는 유럽 방공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고, 라인메탈은 중·장거리 유도무기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수 있다. 양사가 각각 강점을 가진 기술을 결합할 경우 유럽 내 다층 방공 수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패키지 제안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올리버 뒤르(Oliver Dürr) 라인메탈 에어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포트폴리오는 상호 보완적이며 현재와 미래 유럽 시장의 요구사항에 부합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방공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방공 전력 공백을 빠르게 메워야 하는 동시에 장기 운용과 현지 산업 협력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유도무기 기술과 유럽 대표 방산기업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유럽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에미레이트항공, APEX 어워즈 '중동 최우수 항공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국제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글로벌 항공 서비스 평가 시상식인 '2026 APEX 어워즈'에서 중동 지역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26 APEX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 항공사(Best Overall Airline in the Middle East)'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좌석 편안함, 객실 서비스, 기내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기내 연결 서비스 등 항공 여행 전반에 대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전 기단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레트로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항공기에 최신 객실 설비와 좌석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이코노미 클래스에 사프란(Safran)의 신형 Z400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A350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사프란의 S-라운지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좌석이 장착돼 있으며, 퍼스트 클래스는 밀폐형 프라이빗 스위트와 완전 평면 침대 등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객실 서비스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140여개 국적 출신 승무원들이 7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항지 특색을 반영한 기내식과 다양한 특별식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승객을 위한 이유식과 분유, 젖병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자체 시스템인 'ice'를 통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65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HBO 맥스, 디즈니플러스, 파라마운트+, 디스커버리+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기내 연결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위성 인터넷 기업 스타링크와 협력해 차세대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비행 중에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과 업무, 메시지 송수신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2027년 중반까지 전 기단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객실 환경 개선과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구마모토 특가 프로모션…최대 10% 할인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일본 규슈 지역 여행 수요를 겨냥해 인천~구마모토 노선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까지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과 가을 여행 시즌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구마모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일본 규슈 지역 대표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선착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한편 할인코드 'JUN26'를 적용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4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 지급한다. 신규 회원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웰컴 쿠폰팩을 제공하고 있으며 발권 수수료 면제, 특가 알림 서비스, 회원 전용 할인코드 등 다양한 회원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회원은 이번 프로모션 혜택과 기존 회원 프로그램을 중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중앙부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경관과 온천, 역사 문화 자원을 두루 갖춘 관광지다. 7~8월에는 지역 축제인 마츠리가 열리고, 9~10월에는 아소산 일대의 억새 군락과 야간 불빛 행사 등이 진행돼 계절별 관광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과 가을 시즌 구마모토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여행지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디티앤씨 "전장 제품 유럽 RED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Dt&C)가 유럽 유수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임을 입증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씨는 최근 국내 기업 전장 제품에 대한 유럽 'RED(Radio Equipment Directive)' 사이버보안 평가를 마쳤다. 아울러 독일 공인 'NB(Notified Body)' 기관인 'Cetecom advanced GmbH'로부터 '유럽연합(EU) Type Examination Certificate'를 획득했다. 디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RED 사이버보안 인증 파트너로 디티앤씨를 선정해 진행한 사례"라고 말했다. 디티앤씨는 지난 2023년 12월 국내 최초로 'EN 18031' 시리즈에 대한 'KOLAS ISO/IEC 17025'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의 RED 사이버보안 인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국내 기업 전장 제품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전장 산업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 사이버보안 적합성을 검증한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 유럽연합은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해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을 의무화하고 있다. 'EN 18031' 시리즈는 해당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핵심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무선 기능을 탑재하고 인터넷에 연결되는 제품은 RED 사이버보안 규제 주요 적용 대상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험 수행부터 기술문서 검토, 인증 대응, NB기관 협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인증 서비스를 제공했다"라며 "또한 자체 시험 성적서를 발행하고 독일 NB기관인 Cetecom advanced 기술 심사를 통과하면서 공식 'EU Type Examination Certificate' 획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디티앤씨는 RED 사이버보안 인증을 비롯해 유럽 사이버복원력법(CRA), 'FCC Cyber Trust Mark' 등 글로벌 규제 분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KC △FCC △CE(EMC·RF·Safety) △블루투스 SIG △UWB FiRa △HDMI ATC 등 폭넓은 인증 역량을 앞세워 국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RED 사이버보안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 대응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에어서울, 바비톡 맞손...日 관광객, K-뷰티에 베팅

[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국내 대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과 손을 잡았다. 최근 K-뷰티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나리타(도쿄),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다카마쓰, 요나고 등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일본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일본 현지 탑승객 중 바비톡 앱 이용객에게 에어서울 일본발 왕복 항공운임 10% 즉시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이 코드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국내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상당의 바비톡 시술 할인권이 추가로 증정된다. 이로써 일본인 관광객들은 항공권 할인부터 국내 의료·뷰티 서비스 혜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게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내 K-뷰티 열풍을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연결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방한 외국인의 니즈에 맞춘 제휴 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두산연강재단, 교사 학술시찰 698명 참가

[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5년도 수상자 25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5년도 수상자 7명 등 총 32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왔다. 2025년부터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금까지 20회에 걸쳐 총 698명의 교사가 시찰에 참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삼성 HBM 승부수는 '풀스택'…베이스다이 내재화 강점"-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모두 보유한 '풀스택 반도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구조가 향후 경쟁 우위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HBM4(6세대)부터는 기존 D램 공정이 아닌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된 베이스 다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활용해 베이스 다이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HBM4E(7세대), HBM5(8세대)로 갈수록 베이스 다이 조달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점은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HBM 경쟁사들은 베이스 다이에 기존 D램 공정을 적용하거나 TSMC 등 외부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HBM4에서 베이스 다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약 1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95조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43조6011억원이었다. 내년 영업이익 역시 5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383조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성장성과 수익성, 주주환원에 주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풀스택 메모리 제조 내재화 역량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도 고민해 볼 시기"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상장 앞둔 CXMT, HBM도 정조준…中 반도체 굴기 확장

[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범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글로벌 4위 D램 업체로 올라선 CXMT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집중 투입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CXMT와 국내 메모리사와의 기술 격차는 여전하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막대한 자본력을 감안할 때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몸집 키우는 CXMT, 삼성·SK 맹추격 16일 증권가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12일 CXMT의 상장 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 행정 승인 절차가 사실상 완료된 만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IPO 공모 규모는 295억 위안(약 6조원) 수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조 위안(약 446조~670조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다.  CXMT의 급성장은 최근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시장 재편과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과 더블데이트레이트5(DDR5) 등 AI 가속기의 필수품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었고, 그 빈자리를 CXMT가 빠르게 파고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CXMT는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8%로 전년(3%)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고,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어 4위 자리를 굳혔다. 실적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CXMT는 올해 1·4분기 매출 508억 위안(약 11조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1·4분기 28억 위안(약 6300억원) 적자에서 올 1·4분기 354억 위안(약 8조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장기간 적자를 이어오던 기업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HBM도 적극 노리는 中 메모리 업계는 CXMT의 성장세를 경계하면서도, 첨단 메모리 분야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당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서버 핵심 부품인 HBM은 첨단 D램 설계 및 공정 기술 뿐 아니라 패키징, 수율(양품 비율) 확보, 고객사 인증 등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CXMT를 주목받는 이유는 예상보다 빠른 기술 추격 속도 때문이다. CXMT는 선단 D램 양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체 DDR5 기반 HBM3 샘플을 화웨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과 수율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지만 중국 업체가 자체 HBM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CXMT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HBM3 양산과 차세대 HBM 개발에 속도를 낼 경우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과거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막대한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을 추월했던 것처럼 메모리 분야에서도 유사한 추격 구도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핵심 제품인 HBM3E나 차세대 HBM4와 HBM4E 경쟁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여전히 수년 이상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CXMT가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면 DDR5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HBM3 등 선단 제품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현대차도 하청노조와 교섭하라'는 첫 판단 나와..분쟁 장기화 전망

[파이낸셜뉴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시행 이후 현대자동차가 하청 노조 조합원들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정부의 첫 판단이 나오면서, 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차에 제기한 교섭요구 사실 공고 시정 신청에 대해 인정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 10일 노란봉투법이 시행되자 현대차를 상대로 하청 조합원 1675명을 대상으로 한 교섭 요구서를 보냈다. 이에 현대차 측은 '사용자성이 없다'는 취지로 거부했고 이에 금속노조는 울산지노위에 시정 신청을 제기했다. 울산지노위는 지난 5월 20일과 지난 6월 1일 두 차례 심판회의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나 이번 3차 회의에서 현대차가 금속노조의 교섭 요구를 받고도 이를 공고하지 않은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울산지노위는 하청 노조 조합원들의 업무 성격과 구체적인 사용자성 연관성 등 판정 내용과 취지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판정문은 결정이 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송달되도록 규정돼 있다. 지방노동위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판정문을 받은 날 부터 10일 이내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지방노동위 결정 이후에도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과 법적 분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울산지노위의 이번 결정으로 노사간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 현대차는 "판정문을 송달받아본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법 절차와 규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방노동위원회 판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노위가 이날 사내식당 등을 운영하는 웰리브에 소속된 금속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거듭 인정한 것과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 전반의 혼란을 확대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다. 중노위의 한화오션에 대한 이같은 판정은 지노위 결과를 인정한 것으로, 경총은 "직접적인 생산 원하청 관계가 아닌 간접적인 지원 협력관계까지 단체교섭의 상대방을 확장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경총, 중노위 한화오션 사용자성 인정에 "산업 전반 혼란 확대 우려"

[파이낸셜뉴스] 중앙노동위원회가 15일 사내식당 등을 운영하는 웰리브에 소속된 금속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것과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산업 전반의 혼란을 확대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중노위의 한화오션에 대한 판정과 관련, "직접적인 생산 원하청 관계가 아닌 간접적인 지원 협력관계까지 단체교섭의 상대방을 확장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중노위는 한화오션이 사내식당 등을 운영하는 웰리브에 소속된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산업안전 등에 대해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경총은 중노위 결정은 고용노동부의 개정 노조법(노란봉투법) 해석지침과 부합되지 않음을 직격했다. 경총은 "고용부는 개정 노조법 해석지침에서 공장 구내식당 등은 도급 위임 계약상의 일반적 지시권이 인정돼 원청의 하청기업 소속 조합원에 대한 구조적 통제에 해당하지 않는 대표적 사례로 예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용부의 예시에도 중노위는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른 도급인의 법적 의무 수행을 사용자성 인정의 근거로 삼았다고 경총은 비판했다. 이번 중노위의 결정에 대해 경총은 "법적 의무의 충실한 이행이 하청기업과의 교섭 의무나 파업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는 모순을 초래했다"고 날을 세웠다. 경총은 "중노위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판단을 지양하고 해석지침과 엄격한 법적 기준을 근거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을 해야한다"면서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혼란 확산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조선의 미래는 기자재 기술력에 달려"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선박 건조 역량뿐 아니라 선박에 실리는 핵심 기자재의 기술력과 신뢰성에서 결정된다.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긴밀히 연결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산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 15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제10대 원장에 선출된 양원창 신임 원장 예정자(60·사진)는 이같은 선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대에 대응하는 산업 지원 기능 강화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7월 1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양 신임 원장은 올 초까지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는 등 에너지, 자원, 중공업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학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및 영국 버밍엄대 환경자원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고려대 그린스쿨대학원에서 에너지환경정책학 박사 과정을 취득하며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와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력·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오랜 정책 실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 같은 전문성은 최근 조선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친환경 대체연료 운반선, 전기추진선, 특수목적선 등 미래 선박 기술과 긴밀히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7 스타쉽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조선해양기자재의 기술 개발과 신뢰성 검증 기반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OMERI는 차세대 선종에 적용되는 핵심 기자재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험평가 기반 확충과 국내외 인증 연계, 실증 지원 등 산업 전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부산외대 일대에 청년 복합공간 조성

부산 금정구에 청년 창업가의 일자리와 주거를 한곳에 해결하는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이 새롭게 들어선다. 부산 금정구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은 지난 12일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대학 측과 함께 '2026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조성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간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추진하는 '부산창업가꿈 복합공간 건립사업' 일환으로, 부산외대 일대에 제7호 부산창업가꿈이 조성된다. 부산외대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특화 창업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는 도심 내 저활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에 사무공간과 주거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복합공간은 부산외대 비즈니스텍 유휴공간 일대와 대학 기숙사에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창업공간은 1인실부터 6인실까지 기업 규모별 맞춤형 독립 사무공간 총 16개소와 회의실,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주거공간은 정문 인근 거성경원아파트에 총 6개실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추진 협약에 따라 부산창투원은 리모델링 등 인프라 조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으며 금정구청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부산외대 산학협력단 측은 입주 청년을 모집, 선정하고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금정구는 지역 내 4개 대학이 지닌 풍부한 인적 자원과 부산외대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해외 스케일업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군 부산창투원장은 "이번 금정구에 조성될 7호 부산창업가꿈은 국제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