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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도 진출한 음식물처리기 "연간 1조원 시장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올해 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음식물처리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고물가로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고온 분쇄 성능과 탈취력 등을 갖춘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 2종을 선보였다. 코웨이는 과거 웅진그룹 계열사 시절 '클리베'라는 브랜드로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한 적이 있다.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했다. 코웨이 제로 음식물처리기는 150도 고출력 히팅 시스템과 함께 독자 기술을 적용한 '4중 블레이드'로 음식물을 빠르게 건조·분쇄한다. 소량 음식물은 쾌속 모드로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로 음식물처리기에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건조통 교체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용량과 색상을 세분화한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1인 가구 등 소형 주거 환경에 특화한 '더 플렌더 미니'를 공개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더 플렌더 모델 대비 폭을 39% 줄인 17㎝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량 음식물이 자주 발생하는 1인 가구 생활 패턴을 고려해 1.5L 용량으로 설계했다. 쿠쿠는 음식물이 눌어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 판매에 착수했다.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는 100만회 이상 스크래치 검사를 통과한 2세대 스트롱팟 건조통을 적용했다. 돌기형 커팅 브라켓과 4중 블레이드, 0.7㎜ 바닥 밀착 설계 등 커팅 시스템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음식물이 일정량 쌓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모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조용하게 음식물을 처리해주는 '예약모드' 등을 더했다. 이 같이 가전업체들이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수준이었던 음식물처리기 내수 시장이 올해 1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음식물처리기는 전력소모량이 많고 음식물 악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어 수요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가전업체들이 이러한 단점을 기술로 극복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식물처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탐험대' 진행
[파이낸셜뉴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6일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게임탐험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11년째 진행 중인 '2026 게임탐험대'는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방문한 학생들은 넷마블 모션캡처실 방문 및 체험,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 넷마블 및 게임산업에 대한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진로 체험 뿐만 아니라 게임산업 및 게임업계의 다양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게임탐험대'가 넷마블게임박물관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성됨에 따라 '넷마블 모션캡처실 연계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하여 게임 관련 전공 고등학생 및 성인 대상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삼성전자 DX 전략협의회 개최…AX·사업재편으로 수익성 회복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나섰다. 스마트폰·TV·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직면한 가운데, 경영진은 인공지능 전환(AX)과 사업 체질 개선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DX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정례 회의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지역별 이슈를 공유하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16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7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8일에는 반도체(DS) 부문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전사 실적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완제품을 생산하는 DX부문은 역설적으로 반도체 등 부품값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실제 올해 1·4분기 전사 영업이익 약 57조원 가운데 대부분이 DS부문에서 나온 반면, 스마트폰·TV·생활가전을 아우르는 DX부문의 이익 기여는 제한적이었다.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가격 전반이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된 데다, 완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와 중국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DX부문은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올해 협의회 참석자들은 DX부문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지며 위기 극복 방안으로 AI 전환(AX)과 DX부문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삼성전자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존의 업무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설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삼성전자는 AI 전환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DX부문은 이달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업무에 도입한 바 있다. 글로벌 전략협의회 진행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해외 근무 임원을 위한 AI 특별교육도 실시했다. AI 팩토리 전환에도 힘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I 자율공장은 제조 전 공정에 AI를 적용한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화 단계로 도약하는 한편, 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봇 등 휴머노이드형 제조로봇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 대전환과 병행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 본토에서 TV·생활가전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된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일·반도체·의료기기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DA사업부도 전자레인지 등 저부가가치 제품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외주로 전환하고,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제조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수익 구조를 소프트웨어·서비스로 넓히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VD사업부장을 이원진 사장으로 교체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TV 사업의 무게중심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기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재계에서는 복합 위기를 겪는 DX부문이 AI 대전환과 AI 자율공장 전환 등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통해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면,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강력한 성장 양대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접목한 업무 혁신이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AI 자율공장이 글로벌 생산거점의 품질과 생산성을 균일하게 높이면 DX부문의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미운오래 새끼' 버스덕트 날아올랐다...가온전선, 美서 반년간 5.2조 수주몰이
[파이낸셜뉴스] 가온전선이 최근 반년간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총 5조원 이상의 버스덕트 수주에 성공했다. '전력 고속도로'로 불리는 버스덕트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핵심 배전 시스템을 말한다. 그간은 전선업계 비주류 제품으로 '미운오리 새끼'에 불과했으나, AI시대를 맞아 '수출 효자'로 위상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美 빅테크와 잇따라 계약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 미국법인인 LSCUS는 지난 달 집중적으로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5000억원 규모의 수주까지 더하면, 반년 새 버스덕트로만 총 5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대상기업들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주도하고 있는 구글, 아마존, 메타, 오픈AI 등으로 알려졌다. 수주 물량에 대한 제작은 가온전선의 모회사인 LS전선이 담당한다. 버스덕트는 한꺼번에 대용량 전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해주는 전선 제품을 말한다. 일반전선이 구리선을 피복으로 감싸는 형태라면,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안에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넓적한 도체 판을 넣어 만든다. 여러 차선이 있는 고속도로처럼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해준다고 해서, '전력 고속도로', '데이터센터의 혈관'으로 불린다. 그래픽처리장치(GPU)서버 수천대가 동시에 돌아가는 AI데이터센터처럼 대량의 전기를 동시다발적으로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버스덕트가 필수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버스덕트는 그동안은 초기 자재 비용, 까다로운 설계와 시공 등으로 일반 전선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AI 시대를 맞아 핵심 전력 인프라 설비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성 역시 높다는 평가다. 범용 전선의 경우, 재료비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나, 버스덕트는 설계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핵심인 만큼, 두 자릿수 수준의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버스덕트 시장은 전력공급 장애가 곧 서비스 중단인 만큼, 가격보다 신뢰성, 공급실적을 우선으로 한다. 가온전선 수주·LS전선 제조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버스덕트 시장 규모가 2025년 53억달러에서 2032년 9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지멘스, ABB, 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수십 년간 버스덕트 사업을 영위하며 시장을 개척해 왔다. 서울 롯데월드타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두바이 부르즈 알 아랍 등에 대한 공급이 대표적 예다. LS전선의 제조능력, 가온전선의 영업력, 미국 내 인지도 등이 더해지면서 최근 폭발적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온전선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일이며, 신주 배정 비율은 보통주 1주당 0.8주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654만3115주에서 2977만7607주로 늘어난다. 이번 무상증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해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한솔테크닉스, 윌테크놀러지 인수 "반도체 검사까지 아우른다"
[파이낸셜뉴스]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완료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544주(1772억원)를 취득해 지분 83.37%를 확보하고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를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메인칩(AP)과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인수로 한솔아이원스,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검사 분야까지 아우르게 됐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윌테크놀러지 인수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LG CNS, 중기중앙회와 중소 제조기업 AX 혁신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중소기업중앙회(KBIZ)와 손잡고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전환(AX) 혁신에 나선다. LG CNS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과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소기업 AX 확산 기조에 발맞춰 대·중소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는 AX 교육, 기술 지원, 유통·마케팅 지원 등 3개 분야에 2년간 총 42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특히 데이터와 숙련 인력 부족으로 AX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술 지원은 올해 신설된 정부의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사업'과 연계해 제조 분야 AX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기중앙회가 선정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부터 AI 모델 개발·적용, 시스템 통합 전 과정에 LG CNS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LG CNS는 파편화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실행시스템(MES)·통계적 공정관리(SPC)와 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매뉴팩처링 AX 스타터 패키지(Manufacturing AX Starter Package)'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작업 표준서와 설비 매뉴얼 등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자연어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현해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공백 문제를 해결한다. 교육 지원 부문에서는 CEO를 포함한 중소기업 경영진의 AX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AX 도입을 주도할 수 있도록 AX 교육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최대 고민인 '어떤 업무에, 어떤 AI 기술을 도입하고, 어떻게 AX를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별 핵심 문제를 정의한 뒤 실제 실행계획까지 도출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LG CNS는 AI와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마케팅 확대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 100개사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특화된 'LG 옵타펙스(LG Optapex)'를 제공해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과 효율적 광고 운영을 돕는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네이버 쇼핑 등의 광고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CNS와 중기중앙회는 지원 대상 중소기업 발굴에 착수하고, 사업 운영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종이의 가치 꽃피우다' 무림페이퍼 블라썸, 코엑스 팝업
[파이낸셜뉴스] 종이기업 무림페이퍼가 6월 16일 '종이의 날'을 맞아 코엑스 1층 동문 앞 프리뷰 공간에서 단독 팝업 '무림페이퍼 블라썸'을 선보인다. 17일 무림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생각이 꽃피는 곳'을 주제로 종이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복합 종이문화 공간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무림이 종이의 날 및 도서전 등 출판·디자인 행사가 집중되는 6월에 맞춰 종이가 지닌 본질적 가치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무림페이퍼는 이번 팝업을 통해 종이가 단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 책과 브랜드, 제품과 경험을 연결하는 창작의 기반이자 패키징, 생활용품, 식문화 등 우리 생활 전반으로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소재임을 보여준다. 특히 무림의 대표 콘텐츠 '종이오감' 체험 공간에서는 종이의 질감과 소리, 기록의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10여종의 무림 서적용지를 적용한 1.2m 규모의 자이언트 북을 비롯해 종이에 쓴 글이 디지털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라이브 필사', 필기 소리를 증폭해 듣는 '청음 체험' 등을 마련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신청이며, 미니 종이 북키링 만들기는 일일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무림페이퍼는 주차별로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종이를 만나고 배우는 시간' 프로그램에서는 종이 소재를 활용한 브랜딩·출판 디자인 세미나와 페이퍼 플라워 클래스 등을 통해 종이의 창작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디자인, 브랜딩, 출판 현장에서 종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기간인 6월 22~28일에는 '종이가 이야기가 되는 시간'을 선보인다. 종이오감 체험은 물론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서울국제도서전 내 국가보훈부 부스에서 운영되는 '김구 특별전'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람의 생각이 종이 위에 기록되고, 그 기록이 책과 역사로 남아 세대를 뛰어넘은 울림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음달 1~3일에는 국내 최대 화장품 B2B 박람회 '인터참코리아'가 열리는 코엑스 3층 Hall C로 자리를 옮겨 '종이로 브랜드를 표현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무림의 친환경 종이 패키징 분야, 소재(CNF) 분야 전문가가 상주해 산업별 1대 1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종이가 지닌 감각적 가치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하고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삼성·SK·현대차·LG 보유국이다'..기업 호감도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기업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지난 2003년 조사 개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위상 제고,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기여도 확대가 그 이유로 지목됐다. 총수 등 기업인들의 활약이 커지면서, 한국경제의 과제로 지목돼 온 '반기업 정서'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호감지수' 조사 결과, 기업호감지수가 60.1점으로 전년 대비 3.9점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전반적인 호감도와 하위 7대 요소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하며, 2003년 첫 조사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코스피 지수 견인, 전 세계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AMD, 오픈AI 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이 일련의 긍정적 흐름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기업호감지수는 생산성·기술개발, 경제성장 기여, 국제경쟁력, 기업문화, 지역사회공헌, 친환경 경영, 윤리경영 등 7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종합해 산출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낮다는 뜻이다. 기업호감지수는 지난 2009년 53.8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그리며 2014년 44.7점까지 추락했다. 이후, 2023년 조사 재개(2015~2022년 조사 중단)와 함께 50점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60점을 넘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에 호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국가경제 기여'가 45.8%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창출'(20.3%)과 '제품·서비스 만족'(1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22.9%), '소비자 보호 미흡'(18.6%),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17.1%)순으로 나타났다. 7대 항목 중 국제경쟁력은 전년 대비 6.8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친환경 경영(4.1포인트), 생산성·기술개발(3.6포인트), 윤리경영(3.1포인트)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반적으로 국제경쟁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놓은 반면, 윤리경영에 대해선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6%는 '사회구성원으로서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2024년 58.6%, 2025년 74.0%에 이어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참여에 대한 기대도 꾸준히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저성장 위기 속에서도 기업이 경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친환경 경영, 기업문화 개선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지표들도 동반 상승했다는 점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들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7~5월 8일까지, 전국 18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5870명에 대해 통화시도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미토스' 수출 통제에 소버린 AI 중요성↑… 'K글라스윙' 출범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수출을 통제하며 AI 의존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공익 인프라 보호를 위한 AI 보안 협력체가 출범했다.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AI 기반 취약점 탐지·대응 역량을 공유하고 소버린 AI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앤스로픽의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라스윙과 비슷한 형태다. 오픈소스 생태계, 병원, 학교, 공공 등 민생 인프라 전반으로 AI 기반 취약점 탐지 기술을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과 자원이 부족한 조직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이며, 스튜어드'와 '파트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튜어드 그룹으로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티오리한국, 한화손해보험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 그룹에는 광운대학교, 금융결제원, 롯데카드, 롯데이노베이트, 모두싸인, 무신사, 사람인, 삼성화재보험,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엔터프라이즈, 코웨이, 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등과 비공개 기업 3곳이 참여한다. 출범 시점 기준 총 2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노피는 이달 중순부터 취약점 점검 대상 선정과 제보·패치 공유를 위한 1차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초에는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가입 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외국인의 '미토스5'와 '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다. 해외 이용자뿐 아니라 미국 내 거주 외국인과 앤스로픽 소속 외국인 직원도 접근 금지 대상으로 포함됐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포스코,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탈탄소 철강 생산 전환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를 준공하며 탈탄소 철강 생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산 250만t 규모의 신규 전기로를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 생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저탄소 철강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약 6000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27만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다. 기존 고로·전로 방식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활용해 고품질 철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지만 탄소 배출량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고로 대비 최대 약 75%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 생산 제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함께 활용하는 '합탕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크랩 선별과 정련 과정의 성분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 조직이 참여하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로 함수소가스 취입, 상저취전로, 탄소감축 원료 기술 등 기존 생산 공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브릿지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강화와 4기 배출권거래제 시행,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화 등으로 철강업계의 탄소 감축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를 중심으로 탈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기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이전까지 탄소 감축과 저탄소 제품 확대를 위한 핵심 설비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은 친환경 산업으로 진화하는 철강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철스크랩의 품질 개선·수급 안정화를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어려운 대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철강업계의 노력과 헌신이 값진 결실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포스코,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식
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를 준공하며 탈탄소 철강 생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산 250만t 규모의 신규 전기로를 기반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 생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저탄소 철강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계원 민주당 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약 6000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27만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다. 기존 고로·전로 방식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활용해 고품질 철강을 대량생산할 수 있지만 탄소배출량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전기로는 스크랩(고철)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고로 대비 최대 약 75%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 생산 제품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기로와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함께 활용하는 '합탕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크랩 선별과 정련 과정의 성분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 조직이 참여하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로 함수소가스 취입, 상저취전로, 탄소감축 원료 기술 등 기존 생산 공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브리지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강화와 4기 배출권거래제 시행,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화 등으로 철강업계의 탄소감축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를 중심으로 탈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기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이전까지 탄소감축과 저탄소 제품 확대를 위한 핵심설비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인화 회장은 "오늘 준공한 전기로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AI동료' 본격 개발하고 'AI사이버쉴드돔' 추진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담이나 업무, 초음파 검사 등에서 국민체감형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개발이 본격화된다. 또 클로드 미토스(Mythos) 공격에 대비해 AI 보안 풀스텍 기반의 'AI 사이버쉴드돔'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7일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개최한 '2026 성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AX(AI 대전환) 2.0 혁명을 주도할 AI·ICT 연구개발(R&D) 및 인재양성 성과 발표'를 통해 "최근 AI 모델 성능은 기존 7개월에 2배 성장하던 것에서 3개월에 2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AI 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AI 핵심 주권 기술 주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AX 구현을 위한 풀스택 경쟁으로 확대될 것이다. AI모델과 피지컬AI, AI반도체,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가 다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홍 원장은 "AI모델에 대한 주도권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반도체에서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쓰임새가 높아지고 네트워크에서는 자율형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6G 개발이 미국과 유럽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산 NPU 기반 K-클라우드를 통해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추론 서비스 확대의 최대 병목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국민체감형 4대 에이전틱 AI 개발 착수 계획을 밝혔다. 전사 업무혁신, 시뮬레이션 설계지원, 일상 공감·동행 상담, 의료 초음파분석 지원 등을 위한 AI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홍 원장은 "AI 상담사와 AI동료, AI초음파 검사자, AI 엔지니어 등 4개 체감형 AI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한 생산성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내용을 전하며, 사이버보안과 피지컬 AI, NPU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언급했다. 특히 최근 미토스 위협관련 홍 원장은 "자율형 AI 공격에 대비, 보안 특화 AI 엔진을 중심으로 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AI 보안 풀스텍 기반의 'AI 사이버쉴드돔'을 추진 중에 있다"며 "사이버 공격은 도메인별로 방어 체계를 만들어서 빠르게 자동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또 AI와 소프트웨어(SW) 혁신 교육을 확대해 지역의 AX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투자하고, 현재 서울에 있는 AI·SW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대전과 경남으로, AI·SW마에스트로는 부산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IITP는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관리 전문기관으로, 기술개발 1조1370억원, 인재양성 5740억원, 기반조성·기술사업화 1706억원 등 올해 총 1조8996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으로 진입한 AX 2.0 시대에 AI·ICT 분야 R&D와 인재양성의 성과를 공유해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AI·ICT 분야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작게' 넘어 '높게'의 시대…삼성전자, '초소형 적층 트랜지스터' 구현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인 VLSI 심포지엄에서 업계 최초로 구현한 초소형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 기술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1000여편의 논문들을 제치고 최고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페이퍼'에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업계 최소 크기의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3D Stacked FET)를 구현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기존에 평면상에 배치하던 트랜지스터를 위아래로 적층한 구조를 구현한 데 있다. 트랜지스터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반도체의 기본 소자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모든 반도체 칩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수직 적층 구조는 이미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V낸드(V-NAND)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 연구팀은 이러한 적층 개념을 로직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했다. 각 층에 3개의 나노시트 채널을 적용해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넓히는 동시에, 위아래 트랜지스터 간 전기적 간섭을 차단하는 중간 절연층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업계 최소 수준의 게이트 간격(Gate Pitch) 기록도 경신했다.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인 48나노미터(nm)보다 좁은 42nm를 구현했다. 게이트 간격은 트랜지스터의 가로 길이를 의미하는 핵심 미세화 지표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트랜지스터를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는지가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직 적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을 경우 동일 면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단위 면적당 집적도를 이론적으로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같은 크기의 웨이퍼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구현할 수 있어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성능 향상 효과도 크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세대가 바뀔 때마다 성능이 약 15% 안팎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수직 적층 구조는 동일 면적 내 트랜지스터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어 이론적으로 성능 역시 100% 향상될 수 있다.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더 작은 면적에서 더 많은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용 차세대 프로세서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2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시대 이후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평 방향 미세화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수직 적층을 통한 집적도 향상이 차세대 로직 반도체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오픈AI, 한국 AI안전연구소와 맞손…美·英·日 이어 네 번째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한국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와 고위험 AI 안전성 평가 협력에 나선다. 오픈AI가 각국 AI안전연구소와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미국·영국·일본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가 고위험 분야 AI 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와 오픈AI가 체결한 AI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올해 두 차례 진행된 과기정통부와 오픈AI 간 고위급 면담을 통해 AI 안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 간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오픈AI와 AI안전연구소는 앞으로 고위험 분야별 AI 안전성 평가 방법론과 벤치마크,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AI 안전성 평가 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안전 평가 기준 마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고성능 AI 모델과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전성 검증과 위험 평가 체계 구축은 글로벌 AI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고위험 영역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국가 차원의 안전성 검증 체계 마련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AI 안전 거버넌스 논의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일본에 이어 오픈AI와 직접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최첨단 AI 모델의 위험성 검증과 평가 기준 마련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고성능 AI와 자율형 에이전트 AI 등 최첨단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대응해 최첨단 AI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가 국가 핵심 인프라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고위험 분야에 대한 엄밀한 안전 평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픈AI와 함께 최첨단 AI의 위험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평가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은 "한국은 AI 기술 활용과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AI안전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 분야 AI 안전성 평가에 대한 지식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 실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일정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구글 클라우드, AI 기반 보안 플랫폼 한국 출시
[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을 위해 국내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는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서울 리전에 공식 출시했다. 재그디시 마하파트라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JAPAC) 지역 총괄은 17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리전에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 출시는 한국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은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보안 운영 솔루션이다. 사이버 위협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과 심층 분석 역량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의 핵심은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탑재를 통한 보안 운영 자동화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위협 관측 역량을 통해 기존에 약 30분 소요되던 위협 조사 시간을 1분으로 단축, 선제적 방어 체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출시는 금융위원회가 보안 중심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망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은 모든 보안 로그와 분석 데이터를 국내에서 저장·처리할 수 있게 돼 데이터 주권 확보와 규제 준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구글클라우드는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베스핀글로벌,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보안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각 사의 고객 네트워크와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에이전틱 방어 역량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의 자체 위협 분석 그룹인 GTIG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사이버 위협 타깃이 많은 국가로 평가됐다. 지정학적 배경에 따른 배후 공격자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며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금융 부문뿐만 아니라 국가 배후 공격의 위험에 노출된 정부 기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등까지 전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마하파트라 총괄과 스티브 레드지안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 맨디언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사이버 보안 위협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도 만나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하파트라 총괄은 "한국 기업들의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구글의 AI 혁신 기술을 직접 제공하는 계기"라며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선제적 사이버 방어 체계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