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인력 풀´ 추진
파이낸셜뉴스
2000.10.15 05:12
수정 : 2014.11.07 12:31기사원문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업체간 인력을 공유하는 ‘인력 풀’ 조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경쟁사인 LG건설,동부건설,롯데건설 등에 500여 명에 달하는 퇴직 예정자의 일자리를 알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현재 70여 명이 면접 등 입사 절차를 밟고 있다.
동아건설도 노동조합과 인력감축 폭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취업 알선 차원에서 업계 상위 100대 기업의 경력 사원 수요 조사를 벌여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SK건설의 경우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하면서 사내 인터넷 사이트에 관련 업계 재취업 정보란을 개설,퇴직자들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추후 일감이 많아지면 우선 재고용하겠다는 내용의 명예퇴직 신청서를 만들었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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