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녹취시스템등 개발, 작년매출 122억 급성장

      2003.06.30 09:44   수정 : 2014.11.07 16:20기사원문

루키스(www.lucis.co.kr, 대표 김종성)는 지난 99년 설립된 컴퓨터통신통합(CTI)관련 전문업체다. 제품의 안정성과 호환성 등을 바탕으로 음성녹취시스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분야에서 의사들의 구두상 진료내용을 문자로 전환시켜 데이터 베이스화 하는 딕테이션 사업에도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음성녹취시스템 시장의 강자=루키스는 설립 4년째인 지난해 122억원의 매출고를 달성, 음성녹취시스템 시장에서 35%대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음성녹취 분야의 연간 시장규모는 4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고객에 대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제조물 책임법 시행 등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권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 분쟁 소지에 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담당직원들의 평가에도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음성녹취시스템이 콜센터 상담원과 고객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제2금융권, 대부업계, 군부대와 공공기관에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루키스는 호전되고 있는 시장 여건과 더불어 제품의 안정성 및 호환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딕테이션 사업 신규 진출=최근 루키스는 음성인식기술 응용분야의 한축인 딕테이션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딕테이션 사업은 병원 등 의료기관을 주요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의사들이 진료 내용을 차트에 기술하는 대신 워크어바웃이라는 단말기를 통해 구술하게 되면 모든 의료정보들을 자동으로 데이터 베이스화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정보의 유출 방지 및 빠른 축적과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사람의 의사가 보다 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가능해져 효율성을 제고 시키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은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 있는 차트상의 표기 문제도 자연히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유럽 및 미국에서는 유사한 사업이 시행 중에 있으며 보험 및 여타 다른 분야로의 응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가파른 성장세 지속=지난 2000년 약 3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 2001년 83억원을 기록하며 3배 이상 증가, 지난해에는 122억원에 가까운 매출고를 올리며 전년대비 46%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녹음시스템 분야 130억원을 포함, 전체 15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루키스의 자본금은 15억원이다. 주요 주주로는 지난해 8배수 투자로 20%의 지분을 확보한 기보캐피탈과 함께 김종성 대표이사(29.92%)를 포함한 임원들로 구성돼 있다.


내년도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준비중이며 조만간 주간사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