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약점 극복못해 1931년 은퇴
파이낸셜뉴스
2006.04.30 14:44
수정 : 2014.11.06 06:44기사원문
카파블랑카의 패배는 정신력의 문제였다. 70일이 넘게 진행된 챔피언전에서 결국 일생을 편안하게 살아온 ‘귀공자’ 카파블랑카가 제1차 세계대전 중 포로수용소를 거쳐 러시아 공산혁명 때는 반동분자로 두번이나 체포되어 사형장까지 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알레킨에게 정신력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다.
챔피언이 패배할 경우 1년 이내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한 당시 규정에 의해 카파블랑카는 복수전을 준비한다. 카파블랑카는 유달리 비김이 많은 챔피언전이 거의 무한정으로 오래 끌 수도 있다고 우려해 다음 대전은 총 대국 수를 30대국으로 제한하자고 제안하나 알레킨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
챔피언십 패배 이후에도 자신을 진정한 세계 최강으로 자부하며 알레킨에게 재도전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나 알레킨이 협조하지 않는다. 새로 창립된 국제체스연맹(FIDE)조차 자신을 지지해 주지 않자 카파블랑카는 1931년 이후 체스계에서 은퇴한다.
이제 갓 40세를 넘긴 카파블랑카가 1930년대 초반까지 순수 체스 실력에서는 알레킨을 능가했을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체스 실력 외적인 정신력이나 체력 등에서는 진정한 근대적 프로선수였던 알레킨이 훨씬 앞서 있었다.
■ 체크메이트 기술-비숍
비숍은 대각선으로 공격하는 장거리 기물이다. 대각선을 활용한 근접 공격과 장거리 공격 모두 위협적이다. 특히 2개의 비숍이장거리에서 협공할 경우 큰 힘을 발휘한다.
다음의 문제들은 모두 백 선수다. 1수 체크메이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해답1> g5 자리의 백 비숍을 f6 자리로 옮겨 체크하면 체크메이트다. 구석에 있는 킹을 상대로 자주 나타나는 유형이다.
<해답2> g5 백 비숍이 f6 자리로 옮겨가면 흑 킹을 체크메이트시킬 수 있다. 비숍, 나이트, 그리고 킹이 협공하는 기본 유형이다.
<해답3> f2 백 비숍을 d4 자리로 옮기면 흑 킹이 갈 곳이 없다. 비숍과 룩이 구석의 적 킹을 협공하는 기본 유형이다.
<해답4> 2개의 백 비숍 중 e4 자리의 백 비숍을 d5로 옮기면 체크메이트다. 2개의 비숍으로 킹을 체크메이트시키는 실전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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