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동영·문국현 대선후보 자격없다”

파이낸셜뉴스       2007.10.23 15:30   수정 : 2014.11.04 21:15기사원문

민주노동당 심상정 공대선대위원장은 23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 대해 “비정규직 확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해법과 한미 FTA 찬성입장이 양립 불가능하다며 공격의 화살을 날렸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주최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증언대회’에 참석 “정 후보는 비정규직과 양극화 해소의 전도사로 자처하고 나섰지만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있을 때 비정규직법을 통과시켜 비정규직을 확산시킨 문제의 책임 당사자”라며 “정후보는 비정규직 확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도 “문국현 후보의 비정규직 해법은 유한킴벌리처럼 24시간 쉼 없이 기계처럼 돌려 비정규직을 없애자는 것”이라며 “문 후보는 한미FTA를 찬성한다고 했는데, 한미FTA 찬성입장과 비정규직 해법은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또 “이번 대선이 비정규직을 확산하자는 정치세력과 비정규직을 없애자는 세력, 한미FTA를 하자는 세력과 저지하겠다는 세력, 이라크 파병 연장과 당장 철군을 주장하는 세력간 한판 승부”라며 “진보 대 보수의 고갱이 싸움에서 민주노동당과 권영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국감에서 이랜드와 코스콤의 비정규직 투쟁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courage@fnnews.com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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