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무료 SMS 인기 폭발
파이낸셜뉴스
2007.10.29 18:40
수정 : 2014.11.04 20:47기사원문
회사원 윤창석씨(45)는 요즘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공짜로 보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하루종일 켜놓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인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해 SMS를 상대방 휴대폰에 무료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최근 알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무료 SMS는 통신 업체에 따라 네이트온이나 윈도 라이브 메신저 등을 통해 월 70∼100건 보낼 수 있다. 통신요금도 월 3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메신저 SMS’ 부문에서 가장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온, 윈도 라이브 메신저, 다음 메신저, 버디버디 등 4개의 인터넷 메신저를 쓰는 자사 고객들에게 월 100건의 SMS를 무료 제공한다. 서비스는 SK텔레콤이 SMS 발송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문자메시지 100건은 한 달에 보낼 수 있는 전체 이용 건수다. 가령 고객이 네이트온에서 90건을 보냈다면 윈도 라이브 메신저로는 10건만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에 메신저를 이용해 1건이라도 SMS를 보낸 SK텔레콤 고객은 월평균 310만명이 넘는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KTF와 LG텔레콤 고객도 메신저로 공짜 SMS를 보낼 수 있다.
양사 가입자의 경우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을 쓸 경우 한 달에 50건 무료 SMS가 제공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한 달에 100건을 무료로 쓰는 SK텔레콤 가입자와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KTF·LG텔레콤 고객에게도 월 50건 SMS 발송 비용을 SK커뮤니케이션즈가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F는 자사 고객이 ‘윈도 메신저 라이브’를 쓸 경우 월 50건의 SMS와 한글 45글자 이상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장문메시지(LMS) 20건을 직접 제공한다.
KTF 관계자는 “연말부터 네이트온 고객에게도 KTF 부담으로 SMS·LMS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메신저 SMS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이 인터넷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SMS 부가 상품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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