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소리만 들으세요”
파이낸셜뉴스
2007.10.29 21:06
수정 : 2014.11.04 20:47기사원문
사용자가 각각의 음원을 제어해 가수와 악기의 소리를 원하는 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기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29일 이 같은 새로운 오디오 기법을 실제 음반에 적용한 뮤직 2.0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앨범에 수록된 뮤직 2.0 플레이어를 통해 각 음악에 포함된 보컬,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드럼 등 각 악기들이 독립된 트랙들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주음을 모두 없애고 보컬만 무반주로 감상해 볼 수도 있고 피아노와 보컬을 조합해 마치 가수가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나만을 위해 노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
현재 발매된 뮤직 2.0 음반은 SG워너비, 메이비, 먼데이키즈, 장혜진, 고스트 온 스폿라이트 등으로 음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TRI 전파방송연구단 홍진우 방송미디어연구그룹장은 “이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일종의 음악 ‘손수제작물(UCC) 기술’로 불법복제로 침체된 음반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차세대 오디오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음악솔루션 개발업체인 오디즌(대표 함승철)이 실제 음반에 적용,‘뮤직 2.0’으로 상용화됐다. MP3P,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에 적용하는 기술도 공동개발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사진설명=전자통신연구원(ETRI) 직원들이 음원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새 오디오 기술을 이용해 음악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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