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브랜드 쪼개기 본격화..르노 ‘새턴’ 질리 ‘사브’에 눈독
파이낸셜뉴스
2009.05.07 14:41
수정 : 2009.05.07 14:38기사원문
【로스앤젤레스=강일선특파원】제너럴모터스(GM)의 브랜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GM이 74년 만에 다우지수 편입 종목에서 곧 빠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GM이 정리하기로 한 스웨덴 사브 자동차에 대해 중국의 질리 자동차지주사와 유럽 투자자 그룹 등 모두 10여개 업체가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질리 임원진은 지난달 스웨덴을 방문, 사브의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봤고 사브측은 이들에게 사브의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파산위기에 직면한 GM은 구조조정이 이뤄지더라도 74년 만에 다우존스 지수 종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다우존스 존 프레스보 전무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15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116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GM 주가는 지난 1년간 93%나 폭락했다.
GM 주식은 이날 대규모 신주발행과 주식 병합설이 퍼지면서 전날보다 10%가 하락한 1.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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