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고 박용오 前회장 차남, 항소심 재판부에 반성문 제출
파이낸셜뉴스
2009.12.08 14:42
수정 : 2009.12.08 14:42기사원문
‘재벌 테마주’ 인수를 가장해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 박용오 두산그룹 전 회장의 차남 중원씨가 ‘부친의 죽음은 내 잘못’이라는 취지의 반성문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8일 서울고법 등에 따르면 중원씨는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담당 재판부인 형사9부(재판장 임시규 부장판사)에 “불미스러운 일로 아버지께 걱정만 끼쳐 드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모두 내가 못난 탓”이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회장은 지난달 4일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박 전 회장은 “회사 부채가 너무 많아 경영이 어렵다. 가족, 회사 관계자,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 등은 박 전 회장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지은 바 있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