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철도노조위원장 경찰 출석 “정당한 투쟁” 주장(종합)
파이낸셜뉴스
2009.12.09 13:39
수정 : 2009.12.09 13:39기사원문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이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은 단체협약과 임금제도 개악에 맞서 적법하게 이뤄진만큼 경찰조사에서 파업이 정당한 투쟁이었음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조측은 이날 김 위원장 출석에 이어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부 14명도 11일까지 경찰에 자진 출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는 지난 3일 민노총에서 파업 철회 기자회견을 가진 뒤 민노총 건물에 은신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강희락 경찰청장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자진철회했더라도 원칙적으로 처리하되 일단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철도노조 간부 2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 중 대전지부 최모씨를 검거했으며 체포전담반을 구성, 나머지 집행부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