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경부 장관 후보자
파이낸셜뉴스
2010.12.31 16:23
수정 : 2010.12.31 16:23기사원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경제정책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출신이다.
섬세한 성격과 달리 정책 구사에 있어서만은 ‘강골’이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탁월한 추진력과 상황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경제 현안을 효과적으로 조율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행정고시 22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1979년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으며 2005년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지원자금을 협상했다. 과감한 외환시장 개입을 놓고 ‘최틀러’라는 별명도 회자된다. 2008년 2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임명됐지만 고환율정책 등으로 책임 논란이 불거지면서 5개월만에 물러났다. 이후 필리핀 대사를 거쳐 지난 3월 경제수석으로 재등용됐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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